문학적 글
속도를 늦춰야할 때인 것 같다. 과정이 전복되는 움직임을 멈춰야할 때이다. 몇십년 뒤에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생명과 누구도 궁금해하지 않는 삶이라면 나를 속이지 않겠다. 더듬고 매만지고 길을 잃고 거닐다 분해되고 싶다. 세월 속에 사람과 사랑을 만나고 그 속에서 천천히 무너질 것이다. 한줌으로 남아 없어질 것이라면 처음부터 한줌으로 남을 것이다. 한줌의 행복을 손아귀에 잡고 아무도 기억 못할 나를 위한 애도를 할 것이다.
균열이난 세상의 틈을 들여다봅니다. ⷆ ⡱블로그 https://m.blog.naver.com/dururudu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