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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재 Jan 31. 2023

[동물] 토끼 귀를 가진 박쥐 '토끼박쥐'

한국의 멸종위기 동물들 07- 토끼박쥐 편

토끼 박쥐 일러스트(입추), 호재, 2020
토끼박쥐 동화,  글·그림

개구리가 개굴개굴, 요란히 울어대고 빗방울이 한 방울씩 툭, 툭툭 떨어져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해요. 비를 피해 산기슭을 헤매다 자색빛 커다란 동굴을 발견해요.

으스스한 분위기가 무섭지만 들어가요. 깜깜한 어둠에 불을 비춰요. 여러 마리의 박쥐가 보이네요.


박쥐들은 우리를 빤히 보더니, 따라오라며 날갯짓하지 뭐예요. 10분 걸었을까요? 박쥐들이 안내해 준 곳에 도착해요. 동굴 안은 무척 따뜻해요. 내려간 체온이 올라가요. 그들의 따뜻한 마음이 고맙고 미안해요.


출처: https://www.ekn.kr/web/view.php?key=116323

토끼박쥐, Plecotus auritus(학명) 박쥐목 애기박쥐과 동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다. 토끼박쥐는 귀가 길어 '긴귀박쥐'라고도 불린다. 꼬리가 몸 전체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꼬리가 길다. 서식지는 강원도로 인제, 태백, 정선에 나타난다. 


대부분의 박쥐가 초음파를 통해 물체의 방향을 알아내지만, 토끼박쥐는 큰 귀를 가진 덕에 물체의 방향을 청력을 통해 확인한다. 토끼박쥐는 산악지대와 동굴에서 서식하는데 임도사업과 산림 개발로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호재

자연과 동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호재'입니다.
인스타그램: @hojae_127

메일: wog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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