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마을에 수상한 재가 태어났다
탄광의 나라 탄광마을엔 재들이 모여산다.
그들은 단하루도 쉴틈없이 오로지 일만을 하며 살아간다.
그들은 곡갱이질을 하는 틈에서 탄생하며 게으름을 피우는 순간 없어져 버린다.
그러던중 5503번째 재가 태어난다. 그 재는 다른 재들과 다르게 곡갱이질의 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튀는 불꽃을 바라보며 황홀한 표정을 짓곤 했다.
5503번째 재는 문득 의문이 들었다.
"나는 왜 늘 곡갱이 질만 하는거지?"
재는 곡갱이질이 싫은건 아니였지만 늘 일만해야 하는 자신이 너무너무 이상해 보이기 시작했다.
A는 앞번호의 재에게 물어보았다.
"67번D재님 저는 왜 일만 해야 하는거죠?”
그러자 앞번호의 재는 펄쩍 뛰며 소리쳤다
“우리가 살려면 일을 하는 방법 밖에는 없어!”
“일 하는걸 의심하지마!!! 그것이 최고니까!”
하지만 6만2천A재는 많은 생각이 들었다.
모두가 이동을 할때 6만2천재는 뒤로 냅다 달리기 시작했다. 그 어떤 다른 재들도 A재를 말리지 않았다. 앞번호 재들 만이 그 재를 향해 고개를 저으며 소리질렀다
“넌 그방 죽고 말거야”
재는 끊임 없이 달렸다 느껴본적없는 호흡으로 폐가 뜨겁다 못해 따갑게 느껴졌고 다리가 후들거려 와도 달렸다.
꽤나 시간이 흘렀을때쯤 누군가 재를 불러 세웠다.
“너는 탄광의 재 아니냐??? 재가 이곳 까지 올리가 없는데??? 무슨 착각이라도 한거니?”
재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난 지금 일이 아닌 다른걸 하려고 하는중이야”
그러자 다른 누군가는 고개를 끄덕이면 말했다
“하긴 탄광의 재들은 밤낮없이 일을 하지”
“밤?낮? 그게 뭐지?”
“아하 이런 재들은 단 한번도 탄광을 벗어나지 않았으니 밤과 낮을 모르겠군 이런 불쌍한!”
그 누군가는 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누군가가 몸을 일으키니 재보다 거의 100배는 되는 크기였다.
“재야 내가 너에게 낮과 밤은 정말 너무나도 아름다운것이란다. 내가 알기론 단 한가지를 제외하곤 낮과 밤보다 아름다운것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