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요즘도시 Jul 29. 2019

2. 구글의 도시개발 회사: 사이드워크랩

기술을 통해 도시의 모든 경험을 혁신시키는 기업

전임 뉴욕의 부시장과 구글의 기술이 만나 탄생한 도시혁신 회사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2015년, ‘사이드워크 랩(Sidewalk Labs)’라는 도시개발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사이드 워크랩의 CEO는 바로 전임 뉴욕 부시장이자, 블룸버그 CEO였던, 다니엘 닥터오프(Dan Doctoroff)인데요.


 사이드워크 랩은 스스로를 ‘도시혁신을 가속화시키는 조직’으로 규정하고, 도시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기술을 통해 해결하는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그들의 홈페이지에서 밝히고 있는 회사의 비전과 업역에 관한 소개입니다.


By combining people-centered urban design with cutting-edge technology, we can achieve new standards of sustainability, affordability, mobility, and economic opportunity.

Sidewalk Labs is reimagining cities to improve quality of life. Growing cities face many challenges. Longer commutes. Higher rents. Fewer opportunities. New technology can help, but people can’t afford to wait for digital advances to transform the urban environment. So we’re creating a new type of place to accelerate urban innovation and serve as a beacon for cities around the world.


 다니엘 닥터오프 CEO는 2017년 뉴욕 스마트시티 포럼에서 ‘기술을 통해 향상할 수 있는 도시의 경험 5가지’를 다음과 같이 분류해 소개했습니다. 도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를 꽤 흥미로운 시각에서 연구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그들만의 관점이 돋보입니다.   



1. 주거와 부동산 Housing and real estate 

: 구조적 안전성을 추적하는 센서가 달린 모듈형 주택을 공급하는 것.


*여기서 모듈형을 강조하는 것은 저소득층도 경제력 범위 내에서 살 수 있는 affordable housing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그들이 진행하고 있는 토론토 사이드워크 프로젝트는 전체 주거면적 중 40%를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로 제공하고자 합니다.


2. 새로운 공공영역 A new “public public realm” 

: 공원이나 보도가 도시 삶의 질을 결정하므로, 더 많은 1인당 보도 영역을 확보하는 기술과 공기의 질을 자동으로 깨끗하게 하는 센서의 개발

 

3. 교통 Transportation 

: 개인 자동차보다 더 편리한 공동 이동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 

*도시의 공공영역이 도시 삶의 질에 큰 기여를 한다는 관점이 매우 반갑습니다. 아래의 교통 영역에서 개인화된 모빌리티가 아닌 경전철 같은 공동 이동 시스템을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1인에게 더 넓은 보도와 공원등의 공공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과 연계돼 있는 것이죠.


4. 환경적 지속가능성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 물을 저장하고 재사용하는  도움이 되는 새로운 수도관의 개발  

센서를 통해 쓰레기 수거  재활용품 분리퇴비 재료를 자동으로 분리하는 기술 개발


5. 데이터 기반 도시 서비스 Data-driven city services

고속 Wi-Fi  광섬유 백 홀 (fiber backhaul) 다양한 도시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게 하는 .


 위에 나열한 기술들은 전 세계의 도시에 대규모로 적용할 수 있는 제품과 플랫폼, 첨단 인프라의 ‘모델’을 개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사이드 워크랩은 도시 관련한 기술과 서비스, 인프라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인수하거나 투자하는 등의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들이 벌이고 있는 주력 사업은 바로 캐나다 토론토시와 함께하는 워터프런트 일대의 재개발 사업입니다.  정식 명칭은 ‘Sidewalk Toronto’로 토론토의 남동부 일대 12 에이커(약 4만 8563㎡) 규모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이어지는 포스팅에서 다루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1. 테크기업의 뉴 비전: 미래도시를 건설하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