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질 때 가장 아름다워
눈물이 날 만큼
그리울 때 해바라기가 고개를 드는 것처럼
나는 눈이 멀더라도 바라보려 해
철부지같은 그리움이 바람에 실려간다면
그것또한 살을 에는 슬픔일거야
보일듯 말듯한 이슬비처럼
결국 나를 지나쳐 사라져 버릴테니까
그래도 늘 향해있는 건
삶이 그리움이라 기다려지고 기다리게 돼
삶이 슬픔이라 견뎌지고 견디게 되니까
태양이 내뿜는 빛에 꼿꼿한 해바라기처럼
나는 그 순간을 바라보려 해
가장 슬프고 가장 아름다운 순간
너를 보내고 나를 마주하던 그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