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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왜 작은 습관이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삶은 거대한 결심이 아니라, 매일의 사소한 선택으로 바뀐다.

by 지혜로운보라

나는 늘 '변화'를 거창하게 생각했다.

무언가를 크게 결심해야만 인생이 바뀌는 줄 알았다.

새해가 되면 계획을 세우고, 굳은 다짐을 적었다.

그런데 늘 3일을 넘기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왜 작심삼일로 끝나는 걸까?


"이렇게 매일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

아이를 키우면서 전쟁 같은 하루하루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매일 하는 작은 선택들을 스스로 무시했다.

매일 읽어주던 그림책,

매일 놀이터에서 놀아주기,

매일 건강한 밥상 차려주기,

매일 사랑한다고 말하기,

매일 책 읽고,

매일 운동하고,

매일 가계부 쓰기까지.

정말 의미가 없었을까?


어느 날,

매일 기록했던 질문을 다시 읽어 보았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

나는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가?

어떤 부모가 좋은 부모일까?

나는 무엇을 배우고 싶은가?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가?

나는 왜 태어난 걸까?


작지만 꾸준한 '질문'이 마음의 근육을 만든다

습관은 단순한 행동의 반복이 아니다.

습관은 '의식의 방향'이 되어 무의식을 만든다.

매일 why를 쓰고, 감정을 살피고, 마음을 느낀다.

책에 밑줄을 긋고, 내 삶에 어떤 부분과 연결되었는지를 발견한다.


처음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았다.

하지만 1일, 1주, 1개월, 1년, 10년이 지나자.

그 사소한 반복이 나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습관은 내면의 길을 만든다.

새롭게 만들어진 길을 따라

생각이 달라지고, 감정이 다양해지고, 삶이 변화했다.


'작은 습관'은 나를 신뢰하게 만드는 과정, 자존감은 작은 습관부터

사람은 자신을 믿지 못할 때 변화를 미룬다.

하지만 아주 작은 행동 하나라도 반복하면,

그 안에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자라난다.


"오늘도 해냈다."

"어제보다 조금 나아졌다."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이건 단순한 성취가 아니라,

'나는 나를 믿어도 된다.'는 확신의 씨앗이다.


삶이 바뀌는 건, 거대한 계획이 아니라 작은 실천이면 된다

책을 한 줄 읽는 일,

일기장에 마음을 적는 일,

하루를 돌아보며 '오늘 내 마음은 어땠나?' 묻는 일.


그 모든 사소한 행동들이 모여서 인생의 방향을 바꾼다.

결국, 삶은 단 한 번의 결심이 아니라

매일의 사소한 '선택의 반복'이 만든다.


나답게 산다는 건

'나의 방향과 속도'를 믿어주는 일


습관은 완벽함을 위한 게 아니다.

매일 조금씩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작은 걸음이다.


조금 늦어도 괜찮다.

조금 부족해도 괜찮다.

하루를 성실히 살아내는 반복 속에서

나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나는 어떤 사소한 행동으로 나를 돌볼 수 있을까?




우리는 언제나 정답을 찾아 헤맨다.

하지만 삶은 정답이 아니라,

수없이 던진 질문 속에서 완성된다.


왜 웃는지, 왜 아픈지, 왜 사랑하는지 묻는 그 순간

삶은 답을 한다.


결국, 인생을 바꾸는 건 거대한 결심이 아니라

매일의 사소한 'why'였다.


그 질문들이 모여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이토록 사소한 질문들이, 삶의 방향을 바꿔 주었다.

<도깨비>라는 드라마에서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신을 찾아가 운명에 대해 따지듯 물을 때,

신은 이렇게 답했다.


“신은 그저 질문하는 자일뿐, 운명은 내가 던지는 질문이고 답은 그대들이 찾아라.”

답이 나에게 있다는 것.



나답게 살고 싶다면,

이토록 사소한 질문을 던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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