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품는 것만으로도 꽃이 되는 말이 있다 사랑해 좋아해 그리워 보고 싶어 차오르고 차오르다 내뱉는 말이다
사랑한다는 말을 아낄 필요는 없지만 그저 말로 하기보단 사랑을 표현하고 싶다 당신이 얼마나 귀한지 보여주어야겠다
나는 그대의 나비요 벌이니 그대 그저 흔들리기만 해도 향기롭다 이 꽃 저 꽃 찾아헤매는 듯해도 나 당신을 결국 찾아내려 미로 속에 있었다 출구는 당신이다 나 그대의 향기 속을 뒹굴어 하나가 되고 싶다
우리 서로 떠날까봐 두려워하지 말자 하나라도 더 주지 못할까봐 아쉬워하자 엄마의 마음으로 그대를 품겠다 버릇없는 딸처럼 굴어라 그대 너무 빨리 철들지 마라 그대 볼을 간지럽히고 입술을 입술로 부비고 내 곁에 와주어 얼마나 감사한지 눈동자로 말하겠다
고맙다 사랑한다 내게와주어서 그대도 행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