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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준영 May 13. 2024

롯데는 왜 포켓몬에 주목하고 있는걸까?

포켓몬은 매우 익숙한 캐릭터입니다. 그래서 게임, 애니메이션, 그리고 각종 굿즈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해온 경험이 아마 많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 롯데와 롯데웰푸드는 포켓몬에 유독 관심이 많은 듯 합니다. '포켓몬타운2024' 를 진행한 건 물론이고, 연관 공연도 진행을 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 롯데웰푸드는 포켓몬 관련 협업 제품들을 대게 내놨습니다. 스낵, 빙과, 간식류 등 다양한 제품들이 존재하죠. 


포켓몬 뿐만 아니라 캐릭터로 영역을 확장하면 사례는 더 쏟아져 나옵니다. 즉, 롯데와 롯데웰푸드 만의 일은 아니라는 것이죠. 이쯤되면 이유가 궁금하실 겁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캐릭터에 집중할까요? 그리고 롯데는 왜 이렇게 포켓몬에 주목하고 있는걸까요? 알파세대와 Z세대(이하 잘파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간단히 이유를 알아봅니다. 



디깅,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기


첫번째는 디깅입니다. 보통 디깅은 관심사를 찾아내는 과정을 뜻하곤 합니다. 하지만 관심사를 찾아내 열심히 소비하는 것도 디깅에 해당하죠. 여기서 소비란 시간과 노력, 비용을 모두 포괄할 수 있습니다.


포켓몬과 같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찾아내고, 관련 제품이나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도 디깅입니다. 알파세대와 Z세대는 이런 과정을 즐겁게 소화하고, 좋아하는 것에 무척 집중하는 성향을 보이죠. 그래서 캐릭터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겁니다.



새로운 경험의 원천


두번째는 새로운 경험의 원친이라는 겁니다. 잘파세대가 새로운 경험에 민감하다는 사실은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새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와 기업을 인지하고, 소비를 위한 선택 기준 중 하나로 활용하죠. 캐릭터를 활용하는 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에 용이합니다. 캐릭터가 들어간 패키지는 기존 제품에 비해 새로운 경험이고, 캐릭터를 활용한 각종 공간과 콘텐츠 역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기에 좋죠. 그래서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캐릭터가 경험을 만들어내는 유일한 방안은 당연히 아닙니다. 뉴미디어는 우리에게 새로운 시도를 권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뉴미디어를 활용해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하고, 실제로 실행해보시면서 노하우를 축적하시길 바랍니다.


캐릭터에 대한 접근들은 잘파세대의 특성을 고려한 선택입니다. 캐릭터들의 행보가 상징하는 잘파세대의 특성을 이해하시고, 더 나은 소통법을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사진/롯데웰푸드, 롯데

글/노준영 no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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