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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파세대는 왜 에이블리에 리뷰를 남길까?

by 노준영

잘파세대의 리뷰 사랑은 생각보다 더 확실한 듯 합니다. 최근 에이블리가 발표한 통계를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 아닌가 싶은데요, 최근 에이블리는 뷰티 카테고리의 누적 리뷰수가 52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통계의 시점이 9월말이니 지금은 훨씬 더 많이 증가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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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뷰티 리뷰 250만건 달성 이후 1년 만에 2배 이상(110%) 가파르게 증가했다는 점을 주목할만 한데요, 전체 뷰티 리뷰 중 1020 잘파세대 작성 리뷰 수가 80% 이상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10대 후반 리뷰 수가 25%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20대 초반(23%)과 20대 후반(14%)이 뒤를 이었죠. 즉, 잘파세대가 에이블리의 뷰티 리뷰수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는 뜻이 됩니다. 이유가 분명 있을텐데요, 잘파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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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첫번째는 콘텐츠입니다. 잘파세대는 리뷰를 콘텐츠로 여깁니다. 그래서 쉽게 접근하고, 또 쉽게 리뷰를 작성하는 특성이 있죠. 특히 최근의 리뷰 성향은 더욱 더 그렇습니다. 기계적으로 접근하는 리뷰가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스스로의 소비 선택을 돕는 "콘텐츠" 로 인식하고 있죠.


따라서 잘파세대에게 리뷰란 상당히 중요한 콘텐츠의 역할을 합니다. 에이블리는 리뷰의 판을 잘 제공해주었고, 잘파세대의 적극적인 행보가 이어지며 좋은 성과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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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602_157032_383.jpg 다양한 뉴미디어 적응을 생각하세요.


뉴미디어


두번째는 뉴미디어입니다. 갑자기 뉴미디어가 무슨 말인가 싶으실텐데요, 뉴미디어에 익숙한 세대이기 때문에 뉴미디어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는 뜻입니다. 가장 익숙한 플랫폼에서, 가장 친숙한 방법으로 소통하는 게 바로 잘파세대죠. 뉴미디어는 잘파세대에게 일종의 "판" 을 제공하고 있고, 잘파세대는 이 판에서 다양한 창의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뉴미디어는 잘파세대와의 소통에서 기본이 되는 창구입니다. 특히 모바일 환경이나 숏폼같은 뉴미디어는 더욱 더 중요하다고 할텐데요, 에이블리의 통계를 보며 확실한 적응법을 반드시 고민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잘파세대는 앞선 밀레니얼세대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디어 기반부터 다른 세대죠. 적절한 이해를 통해 새로운 접근법을 고민하셔야 할 시점입니다.


사진/에이블리, W컨셉, GS샵

글/노준영 no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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