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인내

 사랑하는 딸들아,      

세상을 살다보면 사람과의 관계에서 화나는 일들이 참 많을 것이다. 그럴 때 어느 단계까지 참아야 할지 고민이 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우리 딸들 각자의 성격과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화가 난다고 하여 바로 그것을 분출하는 것은 나중에 후회가 남을 수가 있으니 유의하는 것이 좋을 것 같구나. 한번 내뱉은 말과 행동은 다시 지우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가족에게도 그렇고 직장생활에서도 그럴 것 같구나. 화가 난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이성적인 대화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잠시 화를 식힐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면 잠시 그러한 시간을 가져보자. 돌이킬 수 없는 행동과 말로 인해 향후 후회하는 것보다는 이런 방법이 현명한 방법이라 아빠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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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딸들아,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참아서는 안된다. 일정 수준을 넘어서는 행동과 말에 대해서는 부드러움과 예의를 갖추되 장난스러운 상황이 아님을 상대방이 인지할 수 있도록 정색을 하며 자신의 입장을 확실히 얘기해야 할 때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화를 내는 것과는 다른 모습임을 생각하자. 강단있고 간결하게 얘기를 하면 된다. 방금 말씀해주신 말씀 내용이 무슨 말씀인지 다시한번 더 얘기해달라고 반문하는 정도의 언급도 상대방 입장에서 인지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사랑하는 딸들아, 언제나 행복하렴       

<유레카의 아침을 여는 공간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