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 중간 어디쯤 Sep 14. 2023

나의 등급

엄마냄새

오늘은.. 괴수들에게 등급이 매겨진 책이다.


S A B C D

단연 S는 최고로 강한 등급이라 할 수 있다.


평소 자기 이 제일 세다고 여기는 (실제로 팔씨름에서 형을 이긴다) 둘째가 말한다.


딱 맞네!

그럼 엄마는 C 아니 D!!!

형은 A

는 S

(아빠는 굳이 언급 안 함)


내가 반박했다.

아니야~

나도 세!! (져 준걸 모른단 말이더냐!!)

.

.

아 맞다!

엄마 방귀냄새는 S!!


옆에서 첫째

엄마 화낼 때도 S등급이야

맞장구친다.


그럼 엄마는 SD등급!! 이구동성이다.


그래서 난 SD등급이다. 그렇게 됐다.



내가 말했다.

얘들아 나중에 엄마를 기억할 때

엄마가 너희를 사랑했다는 걸 기억해 줘.

엄마냄새 이런 거 말고~


남편, 맞아! 냄새로 기억하면 안 돼~

이건.. 확인사살 같은 것이다.


보리밥, 아무리 맛있어 보여도 안 얻어먹어야지ㅜ

굳이 한입 먹고 가라시는걸

그걸 냉큼 받아먹었네.. 내가.. 휴.



작가의 이전글 소녀의 설레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