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맛있게 짜장과 카레를 먹고 설거지만 남았다.
친구들의 식기세척기 예찬론을 듣고 난 뒤
지름신이 몇 날 며칠 내 머릿속에 오셔서 식세기(식기세척기) 구입한 지 어언 2달째.
평소에는 한 사람이 식세기에 그릇 넣는 일을 도맡지만
오늘은 분업하기로 했다.
애벌세척 ㅡ 남편
넣기 ㅡ 나
나뿐만 아니라 많은 (여성) 지인들이
남편 설거지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다.
모든 남자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우리 입에 오르락내리락하는 남자들은 정말!!! 대강 헹군다.
나도 잔소리 안 하려고 혀 깨문 적이.. 몇 번인지;;
그런 남편이
애벌세척을 하면서 이야기한다.
이거 식기세척기 쓸 필요 없는 거 아냐?
(애벌 세척에 쓰는 시간이) 설거지하는 거랑 시간 똑같은데??
뭐?
뭐?
이 시점에서 잔소리가 안 나올 수가 없다...
여보...
설거지를 그렇게 하면 안 되지.. 요..
이러시면 안 됩니다..
(애들 그릇만이라도 한 번만 더 헹궈줄래요?)
식세기 난 참 좋다!!
장담하는데
많은 집의 부부관계 개선에도 도움을 주었으리라!
내돈 내산 6인용식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