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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 중간 어디쯤 Oct 11. 2023

음모론

feat. 2학년

엄마~~


첫째가 부른다.


저기 나무에 꽂혀있는 건

나무에 뭘 주는 거예요?  아니면 나무에서 뭘 뽑아내는 거예요??


한 번도 영양제를 의심해 본 적이 없어서

그 질문에 놀랐다.


카페의 모든 나무가 저걸 꽂고 있다

음.. 뽑아내는 거면 뭘 뽑고 있을까?


글쎄요~ 색소?

저거 다 뽑아내면 나무는 죽나?(으쓱~)


엽록소를 싹 끌어다가

에너지공장 세우는 '음모론'을 잠시 상상해 본다.


돈나무에서 나온 색소는

돈을 엄청 끌어오면 좋겠네ㅋㅋ


아이와 함께 할 때

내가 잠시 말랑해지는 이 기분이 참 좋다.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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