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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 중간 어디쯤 Oct 12. 2023

요정의 날개에서 나는 소리

2탄


종이 접기에 푹 빠져있는 둘째가

약간의 어른의 도움만 받고 만든 작품이다.


무심코

"천사 정말 이쁘다~"

라고 남편이 말했는데


"천사 아니에요!!!! 요정이에요!!!!"


라고 말하는 바람에 내 기억이 소환되었다.

.

.

"푸드덕푸드덕 요정이 날아왔대~~~"

.

.

갑자기 궁금해져서 둘째를 불러 물었다.


"요정 날아올 때 어떤 소리 날 것 같아?"

둘째가 환풍기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 소리?"

윙~~~ 윙~~~ (제법 크다)


옆에서 첫째,  "펄럭펄럭~ 할 것 같은데?"



짜자잔 뿅~! 왠지 무음으로 등장할 것 같은 내 환상/ 나의 예상은 오늘도 여지없이.. 빗나갔다.

그나저나 요정의 날개소리에 대해 왜 이리 집착하는 거지?!

왜.. 궁금한 걸까..ㅋ


https://brunch.co.kr/@drleejs/56


2020년 4월이었네..벌써 3년하고도 6개월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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