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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현 Mar 14. 2021

나의 지하철 여행기

PART1. 4호선

'서울에 살면서 가본 역은 몇 개나 될까?'


어느 날 퇴근길에 지하철 노선도를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서울에 살면서 가본 역은 몇 개나 될까?'

[나의 지하철 여행기]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사는 곳, 학교 혹은 직장, 친구들을 만나는 곳

우리는 거미줄 같이 얽힌 지하철을 타고 하루에도 수십 개의 역을 지나는데,

정작 그 위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지 못한다.

우리가 지나치는 곳들은 어떤 모습일까?

어떤 사람들이 살고, 어떤 가게들이 있을까?


거창한 여행은 아니다.

1. 일주일에 하루, 지하철 역 한 곳을 정해서 내린다.

2. 역 주변을 걸어본다

3. 눈길이 가는 식당에서 밥을 먹는다.

4. 들어가고 싶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신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다 내가 살고 있는 4호선부터 시작하자고 생각했다.

당고개부터 오이도까지

서울을 북동에서 남서로 가르는 파란선을 타고 함께 떠나보자.




2021.03.14

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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