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유 배우의 앨런을 추천한다
피터 셰퍼(Peter Shaffer)의 희곡 《에쿠우스(Equus, 1973)는 인간의 본능과 사회적 규범, 신성(神聖)과 이성(理性)의 갈등을 상징적으로 탐구한 작품이다. 극 전체는 다층적 상징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핵심은 ‘말(에쿠우스)’이라는 신성한 존재에 투사된 인간의 원초적 욕망과 신앙심이다.
말(馬, Equus)
원초적 본능, 자유, 생명력, 신성(神性). 앨런에게는 신적 존재이자 동시에 성적 욕망의 대상.
눈(눈을 찌르는 행위)
시선과 죄의식, ‘신의 감시’로부터의 해방 욕망. 사회적 규범의 내면화된 감시자.
에쿠우스의 종교(앨런의 신앙)
개인적 신앙의 극단화. 제도 종교가 아닌, 인간의 내면에서 태어난 신성의 왜곡된 형태.
의사 다이사트(Dysart)
이성, 질서, 사회의 대표. 그러나 그는 ‘치유’를 통해 인간의 열정과 신성마저 제거하는 자.
부모(특히 어머니 도라)
금욕적 신앙과 억압의 대리인. 성(性)과 신앙의 충돌을 낳는 근원.
무대의 말 배우들 (사람이 연기)
인간과 짐승의 경계가 모호함을 상징. 본능과 문명의 혼합체로서의 인간.
*이상은 생성형 AI설명
앨런 역의 김시유 배우는 앨런을 위해 연기를 하는 배우 같았다. 지난 시즌보다 앨런은 거 깊어졌고 한윤춘 배우와의 캐미도 참 좋았다. 김시유 배우는 이번 시즌으로 앨런과는 작별한단다. 김시유 앨런을 보기 위해 한 번 더 보아도 좋을듯하다.
이 연극의 백미인 말 연기는 힘이 빠져 전율이 없었고 작품 자체가 다소 진부해졌다.
#연극 #에쿠우스 #김시유 @see_you_again_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