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첨단의료 컨소시엄」 의료매니지먼트부회 2024년 제5회 회의(12월 9일)에서 오카모토 켄시(岡本健志: 보스턴 컨설팅 그룹 Managing Director & Partner) 씨가 「의사의 일하는 방식에 대한 개혁의 진행과 의료현장의 대응」이란 타이틀로 강연한다.
회의 개최 형식은 코로나 사태 이후 첨단의료 컨소시엄의 강의 형식이 WEB 세미나로 정착되었고, 기업 회원의 텔레워크 환경도 정비되어 WEB으로 하기로 했다.
WEB 회의는, 아래의 21세기 메디컬연구소에서 발신하기로 한다.
㈜21세기 메디컬연구소 URL:https://www.21medical.org/
주소: 도쿄도 분쿄구 고이시카와 1-5-1
올해의 의료 매니지먼트 부회를 돌아보자.
4월 강의에서는 교토대학의 사오토메 치카코(早乙女周子) 씨에게 의료 이노베이션을 창출하기 위한 인재육성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6월 강의에서는 히토츠바시대학의 후지와라 마사토시(藤原雅俊) 씨에게 대학이 갖고 있는 과학 지식과 지혜를 어떻게 기업에서 활용해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8월 강의에서는 스스로 벤처 캐피털을 운영하고 있는 미야타 미츠루(宮田滿) 씨에게 대학발 벤처와 벤처 캐피털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10월 강의에서는 교토대학 부속병원 병상운영관리부 교수이자 의료기관의 경험도 있는 가토 겐타(加藤源太) 씨에게 강연을 들었다.
그리고 올해 마지막 회가 되는 이번 12월의 의료 매니지먼트 부회는, 보스턴컨설팅그룹 Managing Director & Partner인 오카모토 켄시(岡本健志) 씨에게 강연을 듣기로 하였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세계 50개국 90개 이상의 도시에 거점을 전개하고 있다. 약 3만 명의 스탭을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전략 컨설팅펌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기업 상위 500개사의 3분의 2가 BCG의 클라이언트로 일컬어진다. 그 보스턴컨설팅그룹이 의사가 일하는 방식에 대한 개혁을 어떻게 생각해서 개혁에 임하는지, 그리고 향후 어떠한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
당일 어젠다는 아래와 같다.
21세기 첨단의료 컨소시엄
의료 매니지먼트 부회 2024년 제5회 강의(통산: 제29회)
일시: 2024년 12월 9일
회장: 21세기 메디컬연구소
프로그램
1. 개회사
2. 좌장 인사: 다케다 토시히코(武田俊彦: 이와테의과대학 객원교수, 전 후생노동성 의정국장)
부좌장 인사: 오하시 요시아키(大箸善章: 중외제약 상근감사역)
3. 강연: '의사의 일하는 방식에 대한 개혁의 진행과 의료현장에 대한 대응'
강사: 오카모토 켄시(岡本健志: 보스턴컨설팅그룹 Managing Director & Partner)
4. 질의응답
5. 폐회사
당일 오카모토 켄시 씨가 발표할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의사의 근로방식 개혁은 의료제공 체제를 유지하면서 시간 외 업무를 억제하는 대응책이다. 일본에서는 2035년도까지 시간 외 근무를 연 960시간 미만으로 억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작금의 현실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연 1,820시간 미만의 이행조치가 적용되는데 불과하다.
2024년도부터는 벌칙규정을 수반하는 형태로 운용을 시작하였다.
현재 상황으로서는, 극단적인 시간 외 근무는 억제되고 있지만, 젊은 의사 중심으로 장시간 근무가 아직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시간 외 근무의 전모 파악이 진행되어서, 연 1,820시간의 시간 외 근무 억제에는 일정한 효과가 있었다.
다만 연 960시간 미만의 실현에는 젊은 층의 시간 외 근무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는 가운데 허들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경영적으로 보면 인건비 부담 증가가 현저하며, 업무 효율화를 수반하여 경영과 양립할 수 있는 근로방식 개혁이 중요시된다.
근무시간 파악에 따라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초과근무수당 지급액 증가가 발생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응급실, 산부인과 의료체계를 지키기 위해 관련 병원의 의국 연장도 추진되고 있고, 대학병원의 인력 증가도 현저한 현실이다.
근로 방식 개혁의 다음 단계로서 본래의 팀 의료 실현을 위한 다직종 연계가 필요하다.
특정 간호사, 지역 범위 내에 있는 의사의 활용에 덧붙여, 다직종, 의사 사이에 관계된 업무 프로세스 개혁이 불가결하다.
단순한 태스크 시프트(업무 이동)는 병원 전체로 보면 인건비가 증가하므로 업무효율 개선을 수반하는 것이 필수이다.
일본과 다른 환경에 처한 한국은 어떤 상황인지 파악해 보자.
한국의 의료 현장 개혁: 의사가 일하는 방식과 대응 방안
현대 사회는 의학의 발전과 더불어 의사의 역할과 일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의사들은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과중한 업무와 열악한 근무 환경은 의료 서비스의 질을 저하시킬 위험이 있다. 이에 따라 의료 현장의 개선과 의사가 일하는 방식의 개혁은 필수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1. 의사의 일하는 방식 변화의 필요성
과중한 업무와 번아웃 문제
많은 의사들이 긴 근무 시간과 과도한 환자 수를 감당하며 번아웃 상태에 놓여 있다. 특히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은 고강도의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경험한다. 이는 개인의 건강 문제를 넘어, 의료 사고와 같은 시스템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효율적 업무 분배의 부재
현재 의료 현장에서 의사는 행정 업무와 서류 작업에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이는 본연의 진료와 치료에 집중할 시간을 줄이며, 의료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2. 개혁의 방향성
의료 인력의 확충과 업무 분담
의사만이 감당하던 업무를 전문 간호사, 의료 코디네이터, 행정직원 등과 분담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예를 들어, 환자 상담이나 처방 후 모니터링과 같은 일부 업무를 간호사에게 위임한다면, 의사는 보다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기술의 도입
전자 의료 기록(EMR)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진단 지원 도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를 통해 의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
주 4일제 근무, 유연 근무제 등 의사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노력이 필요하다. 이는 의사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번아웃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3. 의료 현장의 대응 방안
환자 중심의 의료 시스템
개혁의 핵심은 환자 중심의 의료 시스템 구축이다. 의료진이 환자의 니즈를 더욱 세밀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환자 만족도를 평가하고 이를 의료 시스템에 반영하는 피드백 체계가 필요하다.
커뮤니케이션 강화
의사와 환자 간, 그리고 의료진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정기적인 의견 교환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정책적 지원
정부와 의료기관은 개혁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과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농어촌과 같은 의료 취약 지역에 의사를 배치하거나 의료 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우선 과제로 다뤄져야 한다.
맺음말
의사가 일하는 방식에 대한 개혁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과제이다. 의료진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의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의료 시스템의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임을 인식해야 한다.
결국, 지속 가능하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의료 현장을 만들기 위해, 사회 전반의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