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은 부활할까?
야구의 시선 제29화
김도영은 부활할까?
- 몸에 대한 믿음과 부상의 기억 사이에서
야구는 재능의 경기이지만, 생존의 게임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재능이 문을 열고, 몸이 머무르게 한다. 김도영의 지난 2년은 그 사실을 가장 잔인하고도 명료하게 보여준다.
올해 김도영에게 쏠린 관심은 단순히 ‘잘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그는 이미 2024 시즌에 답을 냈다. 타율 0.347에 38 홈런 40 도루, 143 득점.
MVP를 수상하고 우승을 증명하며 리그를 찢어 놓았다. KBO가 과거 한 시대에 한 명씩 배출했던 천재형 야수 모델의 최신작이었다.
그러자 MLB 스카우트들의 관심이 이어졌으며,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도 김도영 특집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추신수는 그를 차기 메이저리거로 거론했다.
순서만 보면 자연스러운 전개였다.
하지만 문제는 ‘몸’이었다.
2025년 개막전. 첫 도루에서 햄스트링이 터졌다. 한 달을 비우고 복귀하자 다시 반대쪽 햄스트링이 나갔다. 8월엔 또 같은 위치.
시즌 30경기에 그쳤고, 도루는 단 3개로 뒤틀렸다. 재능은 그대로였는데 몸이 견디지 못했다. 선수 생애에서 이보다 더 가혹한 모순은 없다.
그 사이 추신수는 한 문장으로 본질을 찔렀다.
“재능보다 중요한 건 몸 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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