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자의 논리
강남역 미아 제2부 2장 10화
- 퇴사자의 논리
1. 밖에서 보면
그에게 메시지가 온 것은 토요일 오후였다.
"시간 되면 커피 한잔 하시죠."
이름을 보는 순간 그는 잠시 멈칫했다.
작년에 회사를 떠난 사람이었다.
평가 시즌마다 늘 중간 등급을 받다가 결국 마지막 해에 밀려난 사람.
회사 안에서는 조용한 직원이었고, 회사 밖에서는 연락이 끊겼던 사람이었다.
그는 약속 장소로 나갔다.
2. 퇴사자의 표정
상대는 생각보다 밝았다.
회사에 있을 때보다 말이 많아졌고 웃음도 자연스러웠다.
“요즘 어떠세요?”
형식적인 질문이었지만 대답은 형식적이지 않았다.
“아~주~ 편합니다.”
그 한마디에 그는 더 묻지 못했다.
회사에 다닐 때 그 사람은 늘 바빴고, 늘 피곤해 보였기 때문이다.
3. 다른 언어
커피가 나오고 나서야 본론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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