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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장디렉터 Jan 24. 2022

쉼, 잠, 운동, 고독, 성찰, 놀이, 여행, 테크놀러

우리가 해야 할 그 무엇

   

“좋은 휴식 뒤에 도약이 일어날 수 있으며 그렇게 해서 인생은 더 강하고 날카로워진다 – 세네카(BC 4 ~ AD 65)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이들에게는 일과 휴식의 전환이 잘이루어진다고 한다. 고된 일을 잊을만큼 휴식을 즐긴다는 것이다. 워라밸의 본질이 시간의 균형이 아니라 해야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 사이의 균형이란 문요한 정신과 의사의 추천사가 매우 와닿는다. 요즘 번아웃의 징후를 여러번 느낀다. EXA는 내 삶에 정말 큰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 엑사가 부쩍 버겁게 느껴지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저 일하지 않는 휴식이 아니라 자기 내면을 좋은 에너지로 채우는 의식적 휴식, 그것이 라틴어로 오티움이다 – 문요한 (정신과의사)     


2019년 세계보건기구는 국제질병분류의 직업관련 현상에 번아웃을 포함시켰다고 한다. 최근 엑사 크루 한분이 번아웃을 선언하시고, 엑사를 떠났다. 요즘 나 자신도 번아웃의 징후를 많이 느끼고 있어서 누구보다 공감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정말 더 편하게 보내드리고 싶었다. 우리에게 필요한 순간들이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읽기만 해도 행복하다.     

하루를 꽉꽉 채워 일한 후 깊은 숨을 몰아쉬며 편안한 매트리스에 몸을 던진다. 그대로 8시간을 숙면하고 다음날 개운하게 일어난다. 수요일 오후에는 무조건 책상에서 벗어나 취미에 몰두하는 시간을 확보한다. 황홀하게도 세시간이 흘러가버린다. 의도적으로 이런 시간을 끼워 넣는다. 두시간 동안 느긋하게 오랜 지기와 저녁 식사를 한다. 친구의 배꼽빠지는 웃음에 나도 덩달아 웃음이 터진다.      


“우리에겐 숨돌릴 공간과 사색의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주로 미디어콘텐츠를 활용한다. 영화를 보거나, 유튜브를 보거나, 드라마를 본다. 그리고 나 자신을 몰입시키고, 투영시킨다. 그렇게 채워지고, 그것이 나의 시뮬레이션이 되기도 한다. 지금의 시대는 우리에게 창의력을 요구한다. 창의력은 여백의 미로부터 나온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창의력이 나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조만간 주 4일제가 도입될까? 정말로?!     


“지식 근로자의 8시간은 산업 근로자의 16시간과 맞먹는다 – 슈테판 아르스톨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들, 성장하지 않으면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들. 엑사안에서는 그들이 얼마나 존재할까? 나는 운동을 놓지 않는다. 운동은 뇌 지구력을 향상 시키고 지력을 넓히며 창의적 일에 필요한 끈기와 심리적 회복탄력성을 강화한다. 운동은 일상의 쳇바퀴에서 우리를 끄집어내는 최상의 도구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피트니스 창업가인 피라스 자하비는 “치열함보다 꾸준함이다. 치열함은 간혹 일어날 뿐이다. 누구도 매일 전력 질주할 수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말을 남기며,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전달코자 한다. “끊임없는 몰아치기, 밤샘작업, 주80시간 근무, 온갖 과로 실태가 삶의 표준일 때가 있었다. 나는 정말 열심히 일했지만 아무것도 되는 일이 없었다. 나는 내게 가장 의미 있는 사람들의 곁을 지켜주지 못했다”     


“함께 걷고 싶다.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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