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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livia Apr 09. 2019

한국기업도 Agile? 채용에선 확실히 그렇다

준비된 인재를 바로 협업에 투입한다.

뭐든 열심히 하겠습니다. 빨리 배웁니다. 이런말은 차라리 안하는게 났다. 이미 내가 뭘 배워놨고, 어떤 업무에 써먹을 스킬이 있는지 말해야 한다. 에자일 경영방식이란 (Agile management) 급변하는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서 데모나 프로토타입을 짧은 주기로 시장에 내보내고 테스트 해 결과를 적용하는 성과 중심, 실무 중심의 경영 방식이다.


실리콘 밸리에서는 이미 안하는 기업이 거의 없을 정도고 학계에선 애자일 방식이 거론된지 벌써 10년도 더됐다. 한국 기업은 애자일 방식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왔는데 탑보톰 방식의 상명하달식 의사전달이 팽배한 수직구조 분위기때문에 그럴것이다. 이미 효과가 입증된 애자일 방식은 경영 뿐만 아니라 업무성과 평가방식이나 인사체계등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몸통이 전체적으로 다 바뀐다. 권위를 중시하는 한국기업이 어려워 하는것 같다. 결국엔 직급 중심 말고 시스템 베이스로 실무중심으로 프로젝트가 돌아가기 때문이다.


애자일은 원래 퀵, 민첩한 뜻을 지닌 형용사다. 데모를 만들어 뿌리고 시장 반응을 바로바로 실무에 적용한다. 업무 성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 조직의 거대한 몸집을 세포화로 쪼갠다. 옛날엔 기업에서 월말에 연간 계획을 세우고 분기별 성과 리포트를 분석해 다시 경영꼭대기에서 개선안 지침이 쪼르르 내려오면 다시 밑에서 하부일을 처리해야 한다. 근데 이게 왠일?

아직 일분기 성과분석 리포트도 안나왔는데 시장이 바뀌었다니...
연초에 세운 목표는 지금 와보니 의미없는 숫자에 불과한데..
초..초반에 우리가 세운 연간 목표 수립이..잘못됐단 말인가...?


아..받아들일 수 없어 하는 순간에 이미 시장은 바뀌었고 더이상 수요는 없다. 급변하는 상품 시장의 대명사인 아이티, 개발, 소프트업계는 애자일 방식이 아니면 치명적이다. 아주 보수적인 기업에서도 영국에선 TF(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해서 프로젝트별로 애자일 방식을 도입했다. 경영진이 바뀔 수 없다면 세포로 나누어서 실무권한을 강화해 직접 경영, 성과측정을 맡긴다. 한지붕 다른식구인데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혁신적으로 시장에 진입해야 하는 스타트업 생태계도 애자일 방식은 머스트다.


애자일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은? 신입 사원으로 들어가서 사수가 다가르켜주고 업무의 전반적인 내용을 누군가 알려줄것이라 기대할 수 없다. 전담자가 아닌 이상 다른 사람은 정확히 모른다는게 함정이다. 급변하는 패스트 페이스의 회사 속도에서 안쳐지고 달릴수 있어야 한다. 바로 업무에 투입시켜도 준비될 인재를 뽑는다. 애자일식 성과 방식에 적응해야한다.


아직 그 일을 안해봤는데 어떻게 아나요? 포인트는 적응속도다. 애자일 방식으로 테스크 포스팀 전담팀이 운영된다 봐야되는 요즘 기업 문화에서는 그때그때 배워서 이룬 성과를 나이외의 사람들에게 잘 전달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결국은 업무 태도라는 큰 뭉뚱구리 카테고리로 말할 수 있다. 적응력과 전달력 이 두가지가 애자일 환경에서 살아남는 키워드다.


적응력과 전달력 스토리텔링의 예

다음 번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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