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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름다운CEO Dec 15. 2020

여성 인재의 현재와 미래

대한민국의 여성 인력과 기업 경쟁력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비스 산업에서의 변화가 두드러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융복합 서비스 산업 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데요,

그 중심에 여성 인재들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한민국의 여성 인재들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가계 소비의 결정권자로서

시장에서는 소비 주체의 권위를 지녔던 여성들이

이제는 시장을 주도하고 변화시키는 위치까지 올랐습니다.     



일시적 혹은 정치적인 반짝 이슈가 아니라

사회 여러 방면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는데요,

기업에서도 전문적인 지식과 조화로운 감성의 리더십을 지닌 여성 관리자들이

훌륭한 인적자원으로서 성과를 톡톡히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한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 대한상공회의소 2020.09.07.

 - 국내 기업 300개 사 인사담당자 및 여성 직장인 300명 대상 조사)

이러한 여풍(女風) 현상과는 달리

기업 현장에서 여성들이 체감하는 여성 인력에 대한 인식의 수준은

과거에 비해 그리 나아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요?    


그동안 우리 사회는 소외되었던 여성들의 지위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하여

성별에 따른 사회적 차별을 금하겠다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고

이를 토대로 양성 평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여성의 고학력화와 그에 따른 활발한 사회 진출은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 등의 사회적 문제와 맞물려

남성 위주의 노동인력 부족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고       

일명,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라고 하는

일·가정 양립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ICT 기술 발전에 따른 시공간의 제약 극복과 함께

가사와 육아의 부담을 덜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우리나라 여성 인력의 위상과 그 변천과정을 살펴볼까요?     


지난 60~70년대 대부분의 여성 직장인들은

소위 ‘여공’이라 불리는 저임금 노동자였습니다.

기업들은 - 특히 제조업을 중심으로

남성과 임금 차이를 두고 저임금을 경쟁력 삼아 여성 인력을 활용했었죠.     



80년대 들어서면서는

일부 여성 직장인들의 직무가 사무직으로 전환됩니다.

단정한 외양과 싹싹한 태도를 중요시하는 “서무 여사원”들은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보조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러다 평등 – 주로 양성 평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90년대 기업들은 공채를 통해 여성 인력들을 채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일부 여성 인재에게는

고위급으로 승진 기회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다소 상징적인 보여주기식 인사로써

기업은 이미지를 제고하는 수단으로 활용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여성 인재에 대한 여러 문제들을

점점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하였죠.     



2000년대 들어서는 각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여성 인력들이 등장합니다.

기업의 경쟁자원으로서 여성 관리자들이 대거 발탁되고

이들은 활발하게 조직 생활을 하였지만,

남성 중심의 기업문화와 관행은 여성 인력들의 활동에 장애물이었고

극소수의 여성 인력만이 조직에 남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

기술이 변하고, 시장이 변하고, 사회가 변했지만,

여전히 여성 인재들에게는 유리천장이 남아있는 듯합니다.

2019년 민간기업 기준, 여성 관리자의 비율은 20.9%에 지나지 않습니다.     


채용, 평가, 승진 등의 인사 전 분야 걸쳐 법적으로 차별을 금지하고 있고

일과 가정에서의 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지만,

기업 현장에서 여성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온도는 전혀 다릅니다.     




훌륭한 여성 인재들의 유출을 막고,

경쟁자원으로써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적극적인 조직문화 개선이 필요하겠습니다.


우선적으로 직장 내 여전히 존재하는

여성 인력에 대한 편견을 없애야 할 것이며,

남녀 모두 일·가정 양립의 주체자로서

함께 고민하여 솔루션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사회적인 인프라도 더욱 확충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먼저 기업 내에서,

공정성 확보를 위한 주기적인 점검과 꾸준한 개선만이

인식과 기준의 변화와 제도의 수정·보완,

그리고 건전한 조직문화의 구축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 스스로도 발전과 성장하려는 노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도전적인 업무에 주저하지 않아야 할 것이며

조화를 추구하는 리더십을 발휘하여

관계관리 및 소통의 기술을 연마하도록 합니다.

인간관계와 소통이야말로 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역량입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는

기업의 가치 사슬 중 어느 부분에 해당하는 지를 확인하고

“잘” 해낼 수 있도록, 업무의 비효율성은 제거하며 온전히 매진합니다.

그러면 기회와 성공은 따르게 될 것이고,

또한 자연스럽게 후배 여성 인재들에게 롤 모델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성 인재들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질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양성 평등의 개념이 아닌,

이를 초월하여 공정성과 합리성 그리고 다양성을 추구하는 관점에서

여성 인력의 활용 문제는 기업의 지속성장 여부와도 직결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필수 경쟁자원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위의 내용은 ↓영상↓으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YouTube : [Channel 아씨] https://youtu.be/6Y-ZPdH4MQ0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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