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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름다운CEO Mar 04. 2021

코로나 블루, 확찐자 ... 나의 웰니스 괜찮을까?

위드 코로나 시대, 개인과 조직의 ‘웰니스(wellness)’ 점검하기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현상이 벌써 1년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계속해서 심리적·신체적으로 긴장 상태이다 보니,

이로 인한 크고 작은 부작용이 많이 보고되고 있는데요,

감염 예방을 위해 (미처 준비하지 못한) 재택근무의 확산은

조직 구성원 간에 소통의 어려움과 함께 고립감, 외로움 등의 심리적 불안감을 야기하고 있으며,

야외 활동의 제한은 신체 건강에 적신호를 불러오고 있기도 합니다.

코로나 종식이 하루빨리 선언되어 마스크가 필요치 않은 생활이 가능해지기를 간절히 원하지만,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시대

- 조직 구성원들의 심신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웰니스(wellness)’의 개념으로 접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웰니스란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최적의 상태를 말합니다.

그동안 여러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수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하고 싶은 회사들의 공통점 중에 하나가

체계적인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조직에서 제공하는 웰니스 프로그램은

구성원의 직무만족조직몰입심리적 안정감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는 곧 개인 및 조직의 성과를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따라서 상시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 성과에 대한 압박 등 여러 스트레스 하에,

삶의 질을 향상하고 이에 따른 성과 또한 제고하기 위해서

웰니스 프로그램은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그리고 현재,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과 불안이 극대화된 이 시기에

무엇보다 웰니스 프로그램에 대한 본질적인 접근과 적용이 필요합니다.
     
웰니스 프로그램은

피트니스 프로그램,

작업장 건강 증진 프로그램,

직원 건강 관리 프로그램,

직원 지원 프로그램(EAP: Employee Assistance Program) 등

다양한 명칭으로, 다양한 활동을 제공해왔습니다.

웰니스 프로그램의 범위는 구성원 개인의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사회적정서적심리적 건강까지 아우르며,

대상 또한 구성원의 가족을 포함한 개인의 전체적인 삶을 포괄적으로 지원합니다.
     
웰니스의 수준은 어떤 목표처럼 도달해야 하는 높은 수준의 고정의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연속적인 개념입니다.

때에 따라 수준이 높을 수도 낮을 수도 있다는 것인데,

중요한 것은 웰니스의 하위개념들이

균형 잡힌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웰니스의 하위개념은

지적(intellectual) 웰니스,

신체적(physical) 웰니스,

영성적(spiritual) 웰니스,

정서적(emotional) 웰니스,

사회적(social) 웰니스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이 하위개념들 중 한두 가지만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웰니스의 수준은 불안전한 것으로 파악합니다.

다시 말해, 이 다섯 가지 개념들이 모두 적정 수준 이상의 수준을 유지해야 웰니스인 것입니다.
     
웰니스의 다섯 가지 하위개념들 중에 먼저 지적 웰니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적 웰니스란, 개인 또는 조직이 적정한 지적 활동을 토대로 내적 활력을 갖는 것입니다.

상황분석과 의사결정을 위한 구성원들의 이해, 경험, 지혜, 소통 기술,

그리고 내용이 충분할 때 지적 웰니스 수준은 높은 것으로 파악합니다.
     
신체적 웰니스는 신체 활동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의미합니다.

잠재적으로 위험한 환경 요인이 없으며,

적절한 영양 상태와 신체 건강 기준에 부합할 때

신체적 웰니스의 수준은 높아집니다.

따라서 조직은 안전한 신체 건강의 기준을 정립하고

이를 구성원에게 제시하는 동시에

위험한 환경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음은 영성적 웰니스입니다.

이는 삶의 목적과 의미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뜻합니다.

영성적 웰니스의 수준이 높으면,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의미를 부여하여 성장하고 도전하며,

동시에 타인에 대한 자비와 호의를 갖습니다.

또한 위기 상황에서는 강인함을 발휘합니다.

영성적 웰니스는 과거 9·11테러 발생 이후

미국인들의 회복탄력성(resilience)에 대한 연구의 기초가 되는 개념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정서적 웰니스는 외부의 환경과 조건을 인지하고 받아들여

긍정적 자존감과 확고한 자기 인식을 하는 감정 상태입니다.

따라서 실패와 좌절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 능력으로 표출됩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웰니스는 주변의 지지를 기반으로

주위 환경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즉, 타인을 존중하며 친밀함을 유지 및 발전시키고,

공동체 의식을 통해 사회규범을 준수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사회적 웰니스는 생활방식에 많은 영향을 주는 요인입니다.



     
저성장 장기 불황에 팬데믹까지 겹쳐 총체적 난국 상황이지만,

그래도 조직은 구성원들의 웰니스 수준을 꾸준히 점검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많은 비용이 수반되는 지원 프로그램을 설계하여

복지 수준을 높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웰니스의 각 구성요인에 대한 적정 기준과 그 기준을 유지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하고

서로 존중하는 공동체 및 동료 의식을 기반으로

상호 격려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자는 것입니다.

개인위생에 대한 경각심은 많이 고취되었지만,

보다 넓은 범위로 웰니스의 다면적 요인을 반영할 수 있는

건강 위험도 평가(Health Risk Assessment) 같은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여

웰니스 위협 요인을 파악하고 개선 모니터링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웰니스에 대한 집착은 우리 모두가 현 상황을 버텨낼 수 있고,

이후의 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강력한 처방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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