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강아지 장수 시키려면 - 사료의 기원과 산업의 본질
요즘 AI와의 대화에 빠져있는데요, 그가 말한 결론부터 말씀드릴까요? ^^
사료는
1. 인간이 '편하려고' 만들었다.
2. 어차피 강아지는 말을 하지 못한다.
3. 주면 주는 데로 먹으니 평생 사료주는 건 당연하다는 인식이 있다.
4. 사료산업의 힘은 거대하다. (수의과대학, 학술지원, 광고 후원 및 동물병원 연계 및 지원 등. 마치 신문사에 광고비를 지원하는 기업의 비리를 보도하진 못하듯이)
5. 그래서 음식물 쓰레기에 독한 화학약품 처리를 해서 만든 사료임에도 불구하고, 사료의 부작용에 대해 대놓고 '비난하기 힘들다.' 는 게
특히 5번은 뭐.. 과학적 검증 실험조차 필요 없습니다.
지금같이 덥고 습한 날씨에 유기동물보호소에 뚜껑 열린 채 보관되는 사료들을 보세요.
하지만 화학 방부제 첨가물 처리된 새우깡을 뚜껑 열고 3일만 둬 보세요.
제 본가가 있는 어촌에선 3일만 지나도 곰팡이 핍니다.
텃밭 깻잎 같은 경우엔 약을 안쳐서 그런지 하루만 상온에 둬도 시들해지고요.
건강에 좋은 음식일수록,
그게 '기본' 아닐까요?
이를 좀 더 우아하고 전문적으로 풀어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현대적인 의미의 사료가 등장한 것은 19세기 중반 이후입니다.
산업혁명으로 인해 인구가 도시로 집중되면서, 더 많은 육류와 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생겼습니다. 기존의 사육 방식으로는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졌고, 이에 따라 동물의 성장을 효율적으로 촉진할 수 있는 사료 개발의 필요성이 커졌지요.
@ 1800년대 중반엔
동물 영양학 연구가 시작되면서, 곡물, 어분, 유박(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 등을 혼합해 영양 성분을 강화한 사료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 1900년대 초반엔
사료 산업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되면서 다양한 영양소와 첨가제를 포함한 배합사료가 상용화되었습니다.
특히, 비타민과 미네랄이 발견되면서 사료에 이들을 첨가하여 동물의 건강과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사료는 동물의 종류, 나이, 성장 단계, 심지어는 품종별 특성까지 고려하여 매우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생산된다고 하지만 여전히 동물의 사체, 인간이 버린 음식물 쓰레기 ( 그 냄새를 맡아보세요 얼마나 썩은 내가 나는지..)를 화학약품 처리해서 만드는 게 사료입니다.
덕분에 사료의 발전은
1. 음식물 쓰레기 처리와 더불어
2. 사체 처리로 인해
식량 생산 효율성 증대에 크게 기여를 했습니다.
거대 사료회사가 막대한 이익을 얻어가는 것은 덤이 아닌 생산의 근본적인 이유가 되기도 했고요.
아래는 AI의 답변입니다.
네, 맞습니다. 인간이 버린 음식물 쓰레기는 중요한 사료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로 재활용하는 방식은 주로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이루어집니다.
수거 및 이물질 제거, 파쇄 및 건조, 사료 성분 첨가( 건조된 음식물 찌꺼기에 옥수수, 밀기울, 미강 등 다른 사료 원료를 혼합하여 영양 균형을 맞춥니다. 참고로 GMO옥수수와 저렴한 밀, 즉 탄수화물이 과다 포함되었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후 분쇄 및 펠릿(pellet)화해서 가축이 먹기 좋은 형태로 만듭니다. 주로 동그란 알갱이 형태의 펠릿으로 만듭니다.
참고로 동그란 알갱이 형태는 강아지의 premolar, molar 즉 어금니에 잘 끼이고 씹기에 좋은 형태는 아닙니다. (그럼 어떤 형태가 좋을까? 그건 저희 센터 반려동물 자격증 과정에서 알려드리고 있어요^^
자격증 or 세미나 문의 : animalsoul@naver.com)
훌륭한 스승님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는데요,
그중에 수의학 박사님도 많으세요^^
스승님의 양심고백과 정의로운 가르침 덕분에 진정으로 동물 친구들을 위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음식물 쓰레기 사료의 장단점
장점 - 자원 재활용: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하여 사료 원료 수입을 줄이고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단점 - 안정성 문제 & 질병 전파 우려
1. 안전성 문제: 음식물 쓰레기에 포함된 염분, 이물질, 유해균 등 때문에 위생적이고 안전한 사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2. 가축 질병 전파 우려: 과거 구제역이나 조류독감 같은 질병이 음식물 쓰레기 사료를 통해 전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는 정부의 엄격한 규제와 안전성 검사를 거쳐야만 생산 및 유통이 가능합니다.
실제 고양이 볼드모트 사료는 먹고 죽는 사료로도 유명했지요.
사료 회사의 힘이 얼마나 컸던지, 그 회사의 이름조차 거론할 수 없어 '볼드모트'라는 이름까지 붙여서 불러야 했지요.. (독성 사료 먹고 죽고 아픈 고양이들과 그 가족분들만 손해라는..)
https://youtu.be/uWvOtmeTpBI? si=a-RbA5 xH9 KI6 LtfG
그래서 더 이상 인간이 버린 음식물 쓰레기나, 동물의 사체로 동물이 먹는 사료를 만들어도 된다는 " 폐기물 관리법 " 개정안 관련 시위나, 개농장 철폐 시위 같은 일들이 2018년도에 활발이 벌어졌고,
저도 제 목숨을 살려준 동물 친구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 집회에 참여한 적도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누가 개백정이냐, 수의사도 돈 받고 안락사시킨다 등의 발언들이 뉴스를 타긴 했습니다만.. 관련 산업 종사자나 스파이가 아닌 이상 진위 여부는 제가 가타부타 언급하긴 어려우나..
분명한 건 어쨌든 " 인간의 이해득실 " 때문에 동물이 희생된다는 점은 무척 안타깝습니다.
https://youtu.be/Kpz-b829 W5 M? si=lxxs9 Dsbt2 KY2 cfi
다행히 폐기물 관리법 처리 개정법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이를 비난하는 집회가 2019년에 또 이뤄졌지요.
정작 사료를 먹는 강아지는 무슨 음식을 먹고 싶은지 관심이 없고...
서로의 이권 다툼을 위해 목에 핏대를 세우는 어른들의 모습이 참 부끄럽습니다.
네, " 상호 협력 구축 관계 "에 있는 이상, 사료의 부작용보다는 장점에 대해서만 어필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인 듯합니다.
해당 기업의 사료 관련 옹호 논문도 다수 나올 수 있고, 실제 인의학 쪽에서는 제약회사를 뒷받침하는 수많은 논문들이 나오지요.
미국에선 거대하고 비싼 연구소 운영에 있어서는 거대 기업의 후원 없이는 불가능하기에, 유능한 교수님들이 관련 기업을 옹호하는 논문을 쓴다고 닥터조의 '환자혁명'이라는 저서에도 통계자료나 뉴스자료와 함께 소개된 적이 있지요.
마지막으로 AI의 답변을 소개하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사료 회사들은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주로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합니다.
- 연구 개발 협력 (임상 연구 지원)
- 장학금 및 연구 시설 및 장비 후원
- 인턴십 기회 제공 및 졸업 후 사료 회사 내 연구원이나 담당 수의사로 채용 (즉 갑을 관계가 됨)
동물병원은 사료 회사에게 중요한 유통 채널이자 마케팅 파트너입니다.
처방 사료 제공: 신장 질환, 당뇨병, 비만 등 특정 질환을 가진 반려동물을 위한 처방 사료를 동물병원에 공급합니다. 수의사가 진료 후 해당 사료를 권장하면 판매로 이어지기 때문에 중요한 사업 모델입니다.
교육 및 세미나 지원: 사료 회사는 새로운 제품이나 동물 영양학에 대한 정보를 수의사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세미나나 워크숍을 개최하며, 이 과정에서 후원금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캠페인 및 이벤트: 사료 회사는 동물병원과 협력하여 반려동물 건강 캠페인이나 무료 사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는 수의사의 전문성을 빌려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줍니다.
결론적으로, 사료 회사의 대학 및 동물병원 후원/지원은 학술 연구, 인재 양성, 그리고 제품 판매와 홍보를 모두 아우르는 전략적인 비즈니스 활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갑을 관계에서는
을이 갑의 단점과 부작용에 대해 쉽게, 또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저도 제가 키우던 모든 동물들에게 사료를 먹였습니다.
당시엔 오직 그것만이 '답'이라고 배웠으니까요.
하지만 세상은 변하고, 문명은 더욱 발달합니다.
과거엔 답이었던 것들이 지금은 아닐수도 있어요.
그리고 우리가 3일만 상온에 둬도 곰팡이가 피는 새우깡이나 인스턴트식품인 라면'만' 먹고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없듯이, (물론 저는 라면을 무척 좋아합니다^^ 하지만 라면'만' 먹고살 수는 없지요.)
한여름에 1달 넘게 개봉해도 곰팡이 하나 피지 않는 사료만 먹여서 내 가족, 내 강아지 고양이가 먹고 얼마나 오랫동안 건강장수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인스턴트 음식만 먹고 또 빨리 아파지면.. 분명 이득을 보는 기득권도 있겠지만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유명인.. 아니 유명견 중 한 아이인데요, 송초코군의 귀여운 밥 투정을 보여드립니다 ㅎㅎ
https://youtube.com/shorts/YqsvMN2SRxA?si=awfo73EAMeRuqLY2
매일 먹는거니.. 뭐.. 충분히 이해합니다^^;
동물박사의 교감, 애니멀커뮤니케이션 이야기
https://brunch.co.kr/@animalsoul4u/37
https://youtube.com/shorts/TjWJBridufU?si=N2F2IUd33W242OR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