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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트온 Apr 24. 2019

이커머스 "타임마케팅"
이대로 괜찮은가

이커머스 마케팅 트렌드 #1


장기 불황시대에 미코노미족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한 푼이라도 아끼고자 하는 소비자들 역시 많습니다. 이런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이커머스를 비롯한 온라인 마케팅에는 '타임마케팅'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타임마케팅이란
자료: 어썸플래닛

시간을 마케팅의 도구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특정 시간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저가 마케팅을 말합니다.

다양한 이벤트 데이를 앞세우던 과거와는 달리 시간대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세밀하게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내놓는 전략인데요. 시간대별로 배달음식과 같은 치킨, 혹은 가전제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으면서 강력한 홍보효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타임마케팅이 가능한 이유

타임마케팅은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나 취향, 소비 시간대를 철저히 분석해 시간대별로 잘 팔리는 제품을 선택해 보여주는 전략입니다.

이런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것은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타임마케팅은 높은 할인율로 소비자를 유혹해 유입수와 체류시간을 늘려 다양한 상품 구매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커머스 타임마케팅 사례

실제로 대부분 소셜, 이커머스는 타임마케팅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커머스 "타임마케팅" 이대로 괜찮은가  - 11번가 십일절


11번가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십일절페스티벌'을 열어 하루 4회의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정식 이벤트로 도입하고 매월 11일 오전 11시 ~ 밤 11시까지 1시간 단위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1번가 관계자는 해당 시간대에 소비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상품을 선별해 지난해 3월 대비 12월 매출은 900% 성장했습니다.


이커머스 "타임마케팅" 이대로 괜찮은가 - 티몬 1212타임


티몬은 하루 24시간을 시간대별로 세분화해 '타임어택'과 '1212타임', '티몬데이'로 이벤트를 나눠 판로가 다양하지 않은 소상공인의 매출을 20배 끌어올리고 쇼핑 비활성화 시간대의 소비자를 모으는 데 성공했습니다.


타임마케팅이 이렇듯 줄줄이 성과를 보이자 다른 커머스 업체도 모두 타임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11번가 : 월간 십일절 페스티벌

 G마켓/옥션 : 빅스마일데이

티몬 : 타임어택, 1212타임, 티몬데이 (하루 24시간을 시간대별로 세분화함)

위메프 : 반값특가, 늘필요특가 (매일 밤 00시 오픈), 11시 특가 (매일 오전, 오후 11시 오픈), 
타임특가(매일 오후 12~9시), 게릴라특가, 위메프 데이 (매월 1일) 

쿠팡 :  골드박스 1일 특가 (매일 오전 7시 오픈)




커머스 외 타임마케팅 사례


커머스 외에도 타임마케팅을 잘 활용하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이커머스 "타임마케팅" 이대로 괜찮은가 - 배달의민족 타임이벤트


배달의 민족에서 최근 저녁 5시, 7시 하루 2번 치킨 0원 행사를 진행하면서 전 국민 참여율 유도했습니다.

더불어 0원 주문에 실패한 소비자들에게는 시간제한 있는 6천 원 할인쿠폰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이커머스 "타임마케팅" 이대로 괜찮은가 - 마켓레이지헤븐 타임마케팅


농산물 업계에서도 타임마케팅을 잘 활용한 업체가 있는데요. 바로 국내에서 생산하는 건강한 농산물을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온라인 파머스 마켓인 마켓 레이지 헤븐입니다.

마켓 레이지 헤븐은 도매시장의 물건을 떼다 파는 것이 아닌 팔고 싶은 농산물을 키우는 농부를 직접 찾아가 물량을 들여오는 방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건이 들어올 때만 구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일 오전 11시 구매창을 열어 해당 시간에만 판매를 합니다. 그날 물건이 모두 팔렸다면 'sold out' 표기를 하고 주문을 마감합니다.


소비자들은 이렇게 한정된 물량을 구매하기 위해 눈치싸움을 벌이기도 합니다.

마켓 레이지 헤븐은 타임마케팅을 '신섬함'이라는 이미지로 잘 활용한 것입니다.




타임마케팅의 한계

타임마케팅으로 혜택을 본 소비자들은 자신의 SNS에 "득템 했다"라는 표현을 써가며 기쁨을 표현하지만

그렇지 못한 소비자들의 목소리도 큰 것이 현실입니다.

최근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는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하는 업체들이 이를 목적으로 한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위메프는 매 시간마다 선착순 1만 명에게 50% 할인쿠폰을 지급하는데 포털사이트 검색 링크를 통해야만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해 소비자로부터"실검 마케팅", "기획된 마케팅", "낚시 마케팅"이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타임이벤트에 실패한 소비자들은 "1분도 안돼서 매진(sold out)된다"면서 실제로 이벤트를 하긴 한 것이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하고, 쿠폰 발급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사실상 유효기간이 1시간에 불과하고 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000원 할인이라는 조건 또한 과장된 홍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타임마케팅이 잊지 말아야 할 것
이커머스 "타임마케팅" 이대로 괜찮은가


정해진 최소한의 자본과 시간 내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자로 잡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한 타임마케팅은 큰 부가적인 투자를 하지 않고 빅데이터를 통해 특정 시간에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만으로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점에서 기업의 사랑을 받는 마케팅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만큼 소비자의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하는 전략을 잘 세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각 커머스 업체는 자신들이 소화할 수 있는 물량을 먼저 확인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소비자의 불만이 커지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배송물량의 경우 시간대별로 주문량이 폭주할 것을 대비해 미리미리 물량을 확보해 빠른 배송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물류시스템도 잘 갖춰 놓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런 대형몰(커머스)는 자체 솔루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런 타임마케팅이 가능 한 것도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상품 등록,변경,업데이트가 되야 하기 때문인데요

일반적으로 소규모 쇼핑몰의 경우 자체 솔루션을 갖추고 있지 않다면 타임마케팅 접근이 어려 울 수 있습니다.

대체로 이런 경우 웹에이젼시를 통해 문의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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