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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레일스앤 Oct 01. 2019

[육아 에세이, 961일]19년 9월 30일. 맑음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적당하고 좋은 시기가 되었을 때 그 시기를 놓치지 말고 근면하고 성실하게 하여 때를 놓치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다. 아마도 오늘은 그런 날이 아닌가 쉽구나. 


아빠가 요즘 하고 있는 있는 수입 아웃도어를 국내 시장에 유통하는 일을 하고 있단다. 브랜드 이름은 '피엘라벤'이라는 스웨덴 아웃도어 의류란다. 최근 2000년대 초부터 시작하며 2010년을 전후하여 초 호황을 누리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14년 이후 조금씩 그 성장세가 주춤하더니 17년 이후는 역신장이 조금씩 되면서 올해는 그 역신장이 눈에 띄게 큰 수치로 나타나고 있단다. 


다행히 아웃도어 시장에서 '피엘라벤'은 올해도 전년대비 신장을 하고 있어 규모는 작지만 알찬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렇다 보니 아웃도어 의류를 유통하는 리테일에서는 새롭게 트렌드를 이끌어가며 매출을 보장할 수 있는 브랜드를 유치하기 위해 고만하고 있다. 아빠는 일하는 브랜드는 최근 몇 년 전부터 조금씩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년과 비슷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국내 리테일에서 새로운 신규 매장 오픈에 대해 문의가 많은 요즘이란다. 


운이 좋게도 아빠가 하는 일이 잘 되는 것 같아 오늘도 많은 분들과 영업을 위한 미팅을 하며 한 주의 시작을 바쁘게 움직였단다. 아빠가 하는 일은 내년을 위한 일들이기 때문에 잘 되어 내년에도 좋은 성과를 지속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제저녁에는 괜찮았지만, 새벽에 엄마의 말로는 열이 37.8도까지 올라서 하늘이가 깨었다고 한다. 오늘 아빠가 퇴근한 후 하늘이를 데리로 저녁 8시까지 하는 소아과를 가서 약을 지어 왔단다. 저녁에서 열이 38도까지 올라가서 걱정이었지만, 잠을 자고 있는 하늘이 체온을 재어보니 정상 수치로 나타나 한 시름 놓았단다. 


사실은 아빠가 오늘 월요일 밤에 지난 주말 못쓴 일기를 몰아서 월요일 밤에 쓰고 있단다. 일기를 쓰기 시작한 지 20일째인데 가끔 건너뛰고 안 쓸 때가 있구나. 다시금 마음잡고 하루하루 밀리지 않고 쓸 수 있도록 하겠다. 

지금 시각 9월이 마지막 날을 넘긴 10월의 첫날 새벽 1시란다. 


졸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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