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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브코스 Jun 25. 2020

한옥 속 색다른 개성이 있는 카페

풍류관, 북스쿡스, 틈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던가.

어느 새로운 인테리어보다도

한옥 건물의 반듯한 매력이 가장 ‘감성적’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이런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에게, 한옥의 매력을 가득 담은 가게들을 소개하려 한다. 








▶ 계절을 즐기는 공간, 풍류관


 


작은 정원이 달린 어두운 건물에 ‘풍류관’이란 이름이 붙었다.

정원의 정경을 통해 사계절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한옥을 차용한 듯 독특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병풍이나 도자기 같은 전통 미술품을 배치해 센스를 엿볼 수 있다. 



 인테리어뿐 아니라, 드립 커피와 디저트 페어링도 유명하다. 

계절별로 맛볼 수 있는 메뉴들이 바뀌어 매번 새롭다. 

생소한 디저트들을 즐기는 방법이 자세히 적혀 있으니, 

맘 놓고 즐기기만 하면 되겠다.

풍류관에 들러 오늘의 계절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 달콤한 독서가 있는 곳, 북스쿡스



책과 음식이란 명료한 이름에, 멋들어진 한옥건물이 더해졌다. 

벽면을 가득 채운 책들이 한옥 구조와 절묘하게 어울린다. 

이곳의 애프터눈 티세트는 예약제로 운영할 만큼 인기가 뜨거운데,

한옥에서 즐기는 다과를 맛보고 나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때때론 비정기적으로 문화를 나눌 수 있는 클래스가 열리기도 한다. 

이렇게 낭만적인 공간이라면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을 것만 같다.

탁 트인 한옥에서 향긋한 애프터눈 티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북스쿡스에 발걸음 해보길 바란다. 














▶ 간결한 매력이 있는, 틈



익선동 한옥 거리 골목에 딱 맞게 자리 잡은 카페 ‘틈’

한옥을 개조한 외양과 컨트리한 소품들이 낭만적이다. 

작은 일러스트들이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살려준다. 

커피 향에 집중하기 좋은 고요함이 ‘틈’의 매력이다. 



익선동 한옥 거리에서 쉬어갈 ‘틈’이 필요하다면,

골목을 장식한 꼬마전구들을 따라 걸어가 보자.

느긋하게 쉬어갈 수 있는 당신만의 ‘틈’이 나올 것이다.  





















                                                                                                                                                     Editor.이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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