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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혜인 Mar 10. 2022

시; 모닥불

모든 것은 사랑이었다.

모닥불


우리의 사랑은 

모닥불이어야 한다.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각자의 거리에서


활활 타오르는 마음을

따스하게 전해줄

모닥불이어야 한다.














작가노트 :

함께 타오르면 겉잡을 수 없고
함께 식어버리면 돌이킬 수 없다.
사랑하는 사이에도 일정한 거리가 필요하다.
모닥불을 사이에 둔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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