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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감귤 Nov 11. 2024

브런치 정식 작가 15일차 (2024.11.11.월)

브런치 정식 작가 15일차 (2024.11.11.월)




브런치 정식 작가 15일차 (2024.11.11.월)



  가을의 하루, 발걸음을 나아가는 발의 움직임은 정신없기만 한 도보에서 마치 기계 같다.


 부스럭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안 들리기도 한다.

낙엽의 습기에 따라 다른 낙엽소리에 집중해 본다.


낙엽이 저마다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낙엽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생각하다 보니 호기심이 나기도 한다.


 또한, 부스러기 낙엽이 된 존재에게 낙엽이라는 의미는 있다. 낙엽에서 그 부스러기라는 존재도 왔으니까 말이다. 본질, 그 자체로서 사람이나 자연이나 집중하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쉽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생각은 생각을 계속하게 해준다.


 가을 낙엽이 가을바람과 같이 함께 이야기를 물고 와서 내게 생각을 더해 가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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