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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네리 May 31. 2020

꾸준히 변화하고 있는 네이버

유료 구독형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출시



20대들과 꾸준히 소통하던 트렌디한 네이버

내가 네이버에 대해 느낀 첫인상은, '20대들과 꾸준히 소통하는, 트렌디한' 포털사이트였다.

2015년에 네이버 트렌드 리포터로 활동하였는데, 20pick 카테고리의 메인에 노출되는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것이었다.





20pick 카테고리란 20대에게만 보이는 카테고리였다.

아마 내 기억으론 로그인했을 때 가입 정보와 알고리즘으로 파악했던 것으로 안다.

(20대가 아닐 경우 자기가 직접 설정해서 볼 수도 있었다.)

지금은 그 카테고리가 사라졌지만! 그 당시의 나는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했었다.


국내 최고의 포털 사이트 네이버NAVER는 지금도 꾸준히 변화하고 있다.

1인 多역을 하듯이, 단순히 검색 서비스를 넘어서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의 모먼트, 네이버 통장, 그리고 내일이면 출시될 구독형 서비스 등 다양한 네이버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1) 블로그 (+인플루언서)

파워블로그가 가고 인플루언서 서비스 시대가 오다

과거 네이버 파워블로그의 저력은 대단했다.

2008년부터 매년 양질의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블로거들에게 부여되는 것으로, 파워블로그로 선정된다면 상패와 명함이 주어졌다.

약 8년 간 시행되다가 지금은 종료되었고,

이제는 '파워블로거'라는 뜻은 별도 인정을 받았다기 보다는 사람들에게 영향력 있는, 많은 이웃수를 보유한 블로거를 일컫는 말이 되었다.


현재는 '인플루언서' 서비스를 도입하였다.



최근 모집 주제를 넓힌 네이버.

인플루언서 서비스는 분야 별 창작자들이 네이버 검색 결과에 직접 참여하여 만들어 나가는 새로운 서비스다.



무언가를 검색했을 때 인플루언서 페이지를 본 분들이 많을 것이다.

최상단에 인플루언서의 영역을 제공하면서 검색 서비스의 본질 역할을 좀 더 강화한 네이버.

그리고 확실히 1인 미디어의 파급력이 어마어마한 것 같다.

요즘 코스메틱이나 식료품 브랜드 등에서도 유튜버와의 콜라보가 일반화가 되었다.

인플루언서를 관리하는 기업이나 브랜드 내부에도 인플루언서를 담당하는 마케팅 부서가 생길 정도이니.



인스타그램에 스토리가 있다면, 네이버 블로그에는 모먼트가 있다



왜 이런 휘발성 서비스가 인기가 많을까?

나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내 일상은 공유하고 싶은데 기록을 오래 남기긴 싫어' 라는 마인드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싶다.

디지털이 많이 발달되고 나를 표현하는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내 일상을 남들과 공유하는 것마저 일상의 일부가 되었다.

하지만 때로는 그런 내 흔적이 지나치게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사람들의 여러 페르소나를 충족시키기 좋은 플랫폼이 되도록 다양한 서비스가 많이 생기고 있단 생각이 들었다.




2) 네이버 페이 (+네이버통장)

사용해보니 편리했던 네이버 페이


네이버페이를 종종 사용하는 편이다.

여러 곳의 포인트를 쌓는 것보다 일원화시켜서 관리하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라 그런 것도 있고,

충전할 때 추가 포인트 적립, 소득공제가 적용되는 등의 혜택도 있다.

사실 나는 트렌드에 예민해야 하는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걸 딱히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새로운 서비스를 잘 시도하지 않는 편인데 네이버 페이를 주로 사용하기 시작했던 이유는

넷플에 없는 영화를 결제하거나 네이버 쇼핑 등을 이용하면서부터였던 것 같다.

결제도 복잡하지 않고 편리하며, 사용해보니 혜택도 꽤 있어서 종종 사용한다.



내달 출시될 네이버 통장, 본격적으로 금융시장에 진출하다


네이버통장이 미래에셋대우와 손잡고 내달 중순 이후 종합자산관리계좌 CMA통장을 출시한다.

네이버페이 전월 결제 실적을 기준으로 최대 연 3%(세전) 수익을 돌려준다.

전월 네이버페이 결제 실적이 월 10만원을 넘으면 연 3%, 월 10만원 미만이면 연 1%다.

연 3% 수익률 적용 한도는 100만원까지로, 100만원~1천만원까지는 연 1%, 그 이상은 연 0.5%가 각각 적용된다.

네이버통장으로 페이포인트를 충전한 다음 네이버쇼핑/예약/디지털 콘텐츠 구매 등에서 결제하면

기존보다 0.5포인트 높은 최대 3%까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타행 송금도 횟수 제한 없이 무료이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통장을 시작으로 대출, 보험 등 금융 사업을 확장한다고 한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금융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만큼 그들의 추세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비대면)가 많이 이뤄지면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모두 꾸준히 성장세라고 한다.

금융시장의 경우 네이버보다 카카오가 우선에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네이버이기에 겨뤄볼 만 하단 생각이 들었다.


+언택트 효과 관련 네이버/카카오 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31&aid=0000539846




3) 유료 구독 서비스 -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요즘 점점 더 구독형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많아지는 것 같다.

나는 넷플릭스, 각종 뉴스레터들을 구독하고 있는데, 만족하고 있다.

네이버는 오는 6월 1일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정식 출시한다.

이는 4,900원 정액제로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하며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멤버십 회원은 쇼핑, 예약 등 네이버 서비스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 시 월간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5%적립(기본구매적립 1%포함)이 가능하고,

디지털콘텐츠 혜택으로 네이버웹툰/시리즈 쿠키 20개, VIBE 음원 300회 듣기, 시리즈 On 영화/방송 감상용 캐시 3,300원, 네이버클라우드 100GB 추가 이용권, 오디오북 대여 할인 쿠폰 중 4가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추가 금액을 더 지불한다면 선택한 혜택에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한다.

현재 네이버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멤버십 서비스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네이버 측에서는 해당 멤버십을 통해 이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은 물론

각종 중소상공인들의 매출을 견인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한다.

'네이버 프로젝트 꽃'처럼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꾸준히 하는 네이버가 하는 이야기라 더욱 신뢰가 갔다.






정보들이 너무나도 넘쳐 흐르고 있다.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알아서 푸시메시지를 보내기도 하고,

알고리즘 등을 활용해 나에게 맞는 콘텐츠들을 큐레이션하여 제공하기도 한다.

기술이 점점 좋아짐에 따라 더 중요해지는 건 '그 서비스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요즘 읽고 있는 책 『세상을 읽는 통찰의 순간들』에서 본 구절인데,

서울대학교 윤석철 명예교수는 '생존부등식'으로 사업의 본질을 언급했다.

소비자는 가치가 가격보다 높아야 구매하고, 생산자는 비용보다 가격이 높아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너무나도 공감이 갔던 대목이다.

요즘 기술력이 다 너무 뛰어난데 그 브랜드/기업만의 본질을 잃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면 소비자들의 인식 속에 오래 남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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