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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보라 Jun 18. 2021

00 프롤로그

나라는 존재에게

안녕 나야. 그동안 잘 지냈어? 아니라고? 자신을 들여다보지 못하고 살 정도로 바쁘고 힘들었다고? 맞아 그랬었지. 그래서 내가 왔어. 삶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허덕이는 너에게 몇 마디 해주려고.

너 사실 자존감은 낮은데 무지 고집불통인 데다가 꼴에 자존심은 강해서 남들의 조언에는 기분 나빠하잖아. 그래서 내가 직접 온 거야. 요즘에 너도 모르게 드는 부정적인 사고 때문에 힘들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은데 습관 때문에 마음대로 되지 않아 더 짜증 나고 속상하지? 그럴 때마다 앞으로의 말들을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자동적 사고에서 벗어나 조금이라도 더 마음 편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그러려면  스스로 깨달아야 하잖아. 그래서 오늘의 내가 깨달은 것들을 내일의 나에게 전해주기 위해서 글을 좀 써보려고 해. 괜찮지?

앞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내가 달리 했던 사고를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았으면 좋겠다. 우리 사이좋게 지내자.


나를 사랑하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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