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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프더레코드 Feb 17. 2023

무엇도 장담할 수 없는 내일

선택의 기로에서

지금 이대로 계속 있다가는 이 모양대로 할아버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새로운 일을 찾고 있다.

그 과정에서 늘 같은 고민에 빠진다.

요약하면

'익숙한 오늘인가 희망만큼 불안이 도사리는 내일인가'

여러 사람의 여러 조언을 듣지만 결국 선택은 자신의 몫.

오늘은 중견기업의 오너이자 창업자를 만났다.

미음에 드셨나보다. 이런 저런 말씀을 한 시간동안 하셨다.

당장 돈은 많이 못 주지만 한 번 같이 해보자고.

생각해보겠다고 했. 하지만 갈 생각은 없다.

본질적으로 돈을 더 벌기위해 사람을 영입하려고 하는 쪽이 아무런 리스크를 떠안으려 하지 않는 것은 결국 열정페이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

아예 주캐와 부캐를 바꿔 회사는 그냥 월급받고 보험 해결하는 곳으로 제껴두고, 다른 일을 더 크게 벌려보는 게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은 뭘 해보고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아무 생각없이 조금 더 있어보자. 급할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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