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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렙백수 윤준혁 Jul 03. 2019

토론에서 쟁점 파악하기

#토론 #디베이트  #쟁점 #논제 #논쟁 #토론잘하는법

  쟁점은 단어를 그대로 풀어 해석하면 '싸우고자 하는 지점'이다. 이 쟁점은 노제를 증명하거나 반박하고자 할 때 설정해야 하는 일종의 배틀포인트인 주장이다. 일반적으로 한쪽이 쟁점에 대해 동의하는 입장이고, 상대방은 그 쟁점에 대해 반대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반드시 긍정팀이 동의하고, 부정팀의 동의하지 않는 형태일 필요는 없다.

  전쟁에서 '싸우고자 하는 지점'을 설정해야 한다면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당연히 아군이 싸움에서 유리할 수 있는 전장을 선점해야 할 것이다. 쟁점 역시 마찬가지로 우리팀에게 유리할 수 있는 논쟁거리를 쟁점으로 선정하는 것이 주장과 이어지는 반박에서 유리한 논쟁을 이어갈 수 있다. 예를들면 '원자력 발전소를 폐지해야 한다.'라는 논제에 찬성하는 팀은 폐지해야 하는 입장이므로 원전의 효율성을 묻는 쟁점보다는 '원전의 위험성'으로 쟁점을 잡는 편이 훨씬 더 유리하다.



논제 : '원자력 발전소를 폐지해야 한다.'

팀의 입장 : 찬성 (원자력 발전소를 폐지해야 함)

쟁점 : '원자력 발전의 효율성' < '원자력 발전의 위험성' 

- 수력, 화력 등 다른 발전에 비해 원자력 발전소의 발전 효율이 좋은 편이므로 '원자력 발전의 효율성' 보다는 '원자력발전의 위험성'이 더 공략하기 쉽다.




루이스와 딸의 모습 아빠를 곤란하게 하는 왜(Why)의 세례

  가난한 한 가정의 유쾌한 일상을 그린 미국 유명 드라마 럭키루이의 에피소드 중 주인공 루이스 C.K가 딸과 함께 오트밀을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다. 밖으로 나가서 놀아도 되냐는 딸의 질문에 루이스는 안 된다고 말한다. 그러자 딸은 계속해서 "왜?"라는 이유를 물어보는 것으로 루이스를 곤란하게 한다. 딸의 "왜?"라는 물음에 루이스가 거듭 '이유'를 말했던 것처럼 논쟁의 시작은 '왜(why)'라는 한음절의 질문으로부터 시작된다. 먼저 주장(Argument)을 하면 상대방으로부터 "왜?"라는 질문을 받게 된다. 그러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논박인 것이다.

  우리는 주장을 할 때 다양한 근거들을 함께 제시하는데 근거가 주장을 뒷받침해주면 설득력이 높은 주장이 된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주장과 근거가 생성되는 단계는 다음과 같다.



  사실(Fact)은 설명할 필요도 없이 실제로 일어난 사실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런 사실들이 모이고 전문가의 견해가 더해지면 자료(Data)가 만들어진다. 이런 자료들이 모여 어떠한 질서나 의미가 만들어지면 그것을 우리는 정보(Information)라고 부른다. 사실, 자료, 정보를 바탕으로 한 판단을 지식(Knowledge)으로 부르며, 이런 지식들이 보편화되어 굳어진 것을 지혜(Wisdom)라고 한다.




    논쟁이 벌어질 때는 지식을 뒷받침 해주는 사실, 자료, 정보의 단계에서부터 논박이 발생한다. 사실, 자료, 정보 중 상위단계인 정보단계에서 "그 정보는 틀린 정보이다."라는 비판을 받았다면, 하위 단계인 사실과 자료단계를 통해 그것을 입증해야 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온다."라는 선조들의 지혜(Wisdom)를 예로 들어 다음과 같은 단계로 설명해볼 수 있다.



#만렙백수윤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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