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arah Jul 04. 2023

김연아로 태어나 역기 들고 장미란으로 태어나 피겨하기?

쓸모의 고민




 노홍철 씨의 스토리를 본 적이 있다.

 태생이, 본성이 말이 많았던 그는

여러 해 동안 말이 많다는 이유로

구박 아닌 구박을 받았다고 했다.

그랬던 그가 여러 활동을 하던 중

방송국에서 연락이 왔고

방송에 출연했을 때 말이 많아서

칭찬을 많이 들었으며

승승장구했다고 했다.


말이 많은 자신은 변함이 없고

자신이 있는 위치가 바뀌었을 뿐인데

구박덩이에서 빛이 나는 사람으로

재평가받았다고 했다.


그 영상을 본 이후

나라는 사람에 생각해 본다.


본성은 어떤가?

나의  장점은 무엇인가?

그리고 내가 어디에 있어야

빛날 수 있는,

쓸모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혹여나

김연아로 태어났는데

역도장에서 역기 든다고

힘들어하는 건 아닌지

장미란으로 태어났는데

피겨장에서 큰 몸때문에

울고 있는 건 아닌지,


나는 그렇게 살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해 본다.


또 고민하고 고민해 본다.






작가의 이전글 책이 시키는 대로 살면 삶이 변할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