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4의 가치를 묻는 당신에게
애플워치 활용도 높나요?
애플워치가 처음 등장했던 2014년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애플 커뮤니티에 꾸준히 올라오는 질문이다. 참 한결같기도 하다. 지난가을, 애플워치 시리즈4(이하 애플워치4)가 국내 출시되면서 한동안 뜸했던 이 질문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올가을 출시된 애플워치4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 특히 베젤이 줄고 화면이 30% 이상 넓어지면서 외관의 변화가 드라마틱해졌다. 스마트워치에 관심 없던 이들의 마음마저 흔들어 놓을 만큼 아름다운 변화였다.
나 또한 마음을 빼앗긴 부류 중 하나다. 어느 순간 나는 계획에도 없던 애플워치4를 위시 리스트에 담아 놓고는 저울질을 시작했다. 살 것이냐 말 것이냐. 고민의 핵심은 역시 ‘활용도’였다. 그렇게 일주일을 고민했다. 결국, 애플워치4를 손목 위에 모셨다. 녀석을 모시고부터 손과 머리가 바빠지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44㎜ Wi-Fi 기본형 모델’만 무려 53만9천원이다. 약 54만원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애플워치4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찾고, 써먹어야 했다.
어떻게 보면 이 글은 애플워치4 구매를 정당화하고자 고군분투했던 4주간의 기록이다. 뭐, 애플워치 활용도에 대한 명쾌한 답을 얻었으니 꽤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는 할 수 있겠다.
신경 쓰지 않으면 차고 있다는 사실을 잊는다.
적응하는 데 시간이 조금 필요했다. 부끄럽게도 애플 애호가임에도 애플워치는 첫 경험이었다. 생각보다 복잡했다. 설정할 것도 찾아볼 앱도 많았다. 시간에 쫓기며 사는 인생이다 보니, 애플워치를 설정하는 데 할애할 시간이 없었다.
첫 일주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깔아 놓은 앱도 없었고, 개인화 설정도 제대로 못 했다. 그냥 손목에 두르고 평소처럼 일했다. 가끔 메신저, 문자 등의 알림을 확인하는 정도로 썼다. 그렇게 사나흘째 되던 날이었다. 슬프게도 어떤 알림도 오지 않은 날, 애플워치4를 차고 있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말았다. 일어날 시간이라는 알림이 구슬프게 울리고 나서야 내 손목에 스마트워치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아! 내가 자주 들여다보고 만져주지 않으면 아무 쓸모가 없는 녀석이구나.
애플워치4만 있다면 더욱 스마트한 삶이 될 거라는 기대가 처참히 무너졌지만, 아무렴 어떠랴. 내 손목 위에 약 53만9천원의 빛나는 애플워치4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한데.
화면이 시원시원하니 보는 맛이 쏠쏠하다.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일시금으로 긁은 카드 값 53만9천원을 다시 한번 상기했다. 어떻게든 써먹어야겠다 싶었다. 시간을 내어 애플워치4를 파고들었다. 내 취향에 맞는 워치페이스를 설정하고, 어떤 앱을 어떤 활동에 쓸 건지 설계했다. 스마트워치 하나 쓰는 데 이렇게까지 머리를 써야 하나 회의감이 들긴 했지만, 어쩌겠나. 스마트워치는 결코 친절한 기계가 아닌 걸.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이건 그냥 시계일 뿐이다.
8개 앱을 워치페이스에 추가할 수 있지만, 지원 앱이 적다. 계륵도 이런 계륵이 없다.
애플워치4에는 ‘인포그래프 모듈’, ‘인포그래프’ 워치페이스가 추가됐다. 각각 자주 사용하는 앱 6개 또는 8개를 올려놓을 수 있는 워치페이스다. 앱을 컴플리케이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는 거다. 시리즈4 이하 제품에서도 할 수 있었으나 시리즈4부터는 그 수가 크게 늘었다. 물론 컴플리케이션으로 추가할 수 있는 앱이 제한적이긴 하다. 새로운 워치페이스를 지원하는 앱이 적은 탓이다. 아직은 컴플리케이션 지원 앱이 더 많은 구형 워치페이스를 쓰는 게 좋다.
어쨌거나 전작 대비 2배 빨리진 성능, 새로운 워치페이스 덕분에 우리는 더 많은 앱을 더 빠르게 실행하고, 원하는 정보를 곧바로 습득할 수 있게 되었다. 애플이 이렇게 판을 깔아줬으니 이제 남은 건 나의 몫일 터. 기기의 활용 가치를 끌어올리고자 쓸 만한 앱을 부지런히 찾아 나섰다.
먼저 생활 패턴을 생각했다. 나는 아침잠이 많다. 끼니를 챙겨 먹기보다 10분 더 자는 걸 선호할 정도다. 출근은 대중교통(지하철)을 이용한다. 업무 시간엔 꼼꼼하게 일하려고 노력한다. 매일 할 일을 포스트잇에 적어 놓고 차례로 처리한다. 일이 끝나면 귀가해 운동한다. 주로 하는 건 근력 운동이다. 간식을 즐기고, 영화를 자주 본다. 소비도 나름 깐깐하게 하는 편이다. 멤버십 포인트를 살뜰하게 챙긴다.
이 패턴에 활용할 수 있을 앱을 찾을 찾는 게 관건이었다. 총 다섯 가지 앱을 찾았고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느껴봤다.
수면 분석과 알람 기능을 가진 앱이다. 앱을 켜고 잠들면 수면 패턴을 분석해 선잠 상태에서 깰 수 있도록 알람을 울려준다. 몇 시간 동안 얼마나 깊게 잤는지 기록해 주기도 한다. 기록은 스마트폰 앱에서 볼 수 있다. 프리미엄 버전을 이용하면 좀 더 체계적인 수면 분석을 확인할 수 있고, 코골이 녹음까지 들을 수 있다. 자는 동안 애플워치가 지속해서 작동하기에 배터리 소모량이 상당하다는 건 단점이다.
매일 밤 Sleep Cycle 앱과 함께 잠들어 봤다. 기상할 때 더 개운한 느낌이 들었지만, 이게 선잠에서 깨어난 덕분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보다 유익했던 건 간략한 수면 분석이다. 내가 얼마나 오래, 깊게 자는지 알 수 있었는데, ‘오늘은 더 오래, 충분히 자야겠다’라는 동기를 은근히 부여했다.
애플 기본 앱인 ‘Wallet’은 각종 멤버십 카드를 모아 놓는 앱이다. 같은 기능을 가진 ‘Syrup 월렛’이 있는데, 이 앱보다는 애플 월렛이 조금 더 깔끔하고 관리하기 쉽다.
마이애플월렛 사이트에서 다양한 멤버십을 애플 월렛 앱에 추가할 수 있다.
마이애플월렛 서비스가 오픈하면서, 애플 월렛에 멤버십 서비스를 등록하는 게 간편해졌다. 아이폰 사파리 앱으로 이 사이트에 접속해 멤버십을 선택하고, 멤버십 정보를 입력한 다음 추가 버튼을 누르면 애플 월렛에 멤버십 카드가 등록된다. 내가 등록한 건 통신사와 편의점 멤버십 카드다.
애플워치 월렛 앱에서는 QR코드 형식으로 멤버십 카드가 나타났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살 때마다 QR 코드로 적립했다. 통신사 멤버십으로 할인받을 때도 애플워치 월렛을 사용했다. 멤버십 할인, 적립 과정이 상당히 간편해졌음을 느꼈다. 물론 “할인 카드 있느냐?”는 물음에 손목을 쓱 내미는 데는 용기가 필요했다. ‘이게 뭔가?’라는 표정으로 난처함을 드러내는 점원도 제법 있었다. 일상에서 Siri와 대화하는 것처럼 부끄러울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생각했다. 53만9천원의 가치를 찾으려면 이겨내야 하느니라.
스마트폰 앱처럼 지하철 이동 경로를 찾아주는 워치 앱은 없다. 대신 지하철 도착 시각을 미리 알 수 있는 앱은 있다. 여러 앱이 있지만, ‘지하철 시간’ 앱이 쓸 만하다. 단순한 만큼 가볍고 빨라서 좋다.
워치페이스에 올려놓으면 터치 한 번으로 지하철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앱의 기능은 딱 하나다. 열차 도착 시각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거다. 자주 이용하는 역을 ‘즐겨찾기’에 저장해 두면 도착 정보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 지하철 시간 앱은 지하철역으로 이동하는 중간중간 열차 시간을 확인하는 데 썼다. 다음 열차 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어, 이동 속도를 조절하는 데 유용했다. 나는 주로 출근 시간에 활용했다. 바쁜 아침, 그동안은 열차를 놓칠까 봐 무작정 뛰기 바빴다. 열차 도착 시각을 미리미리, 그것도 손목 위에서 간편하게 확인하니 출근길이 조금이나마 여유로웠다.
내 모니터 옆에는 항상 포스트잇이 붙어 있다. 오늘, 내일 할 일을 적어 놓은 To-Do 리스트다. 언제부턴가 이 To-Do 리스트를 디지털화하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그래서 생각해낸 게 태블릿 To-Do 리스트 앱이다. 하지만 생각만큼 유용하게 쓰진 않았다. To-Do 리스트 하나 수정하자고 태블릿을 들고, 잠금 해제하고, 앱을 켜는 게 영 귀찮았기 때문이다.
To-Do 리스트를 애플워치4로 옮겨봤다. 활용한 앱은 ‘Any.do’다. 직관적이고 간편한 To-Do 리스트 앱이다. 스마트워치용 앱은 최대한 단순하고 무겁지 않은 게 좋다. 이런저런 기능이 붙어 봤자 속도만 느려진다. 복잡한 기능을 조그마한 워치페이스에서 사용하는 것도 무리다. 그런 점에서 Any.do는 가볍게 쓰기 좋다. 오늘 할 일, 내일 할 일, 다가올 일, 나중에 할 일, 총 4가지로 구분해 할 일을 적어둘 수 있고, 처리한 즉시 삭제할 수 있다. 애플워치에서 바로 할 일을 추가할 수도 있다. 입력 도구는 목소리다. 스피커에 대고 할 일을 말하면 끝. 컴플리케이션으로 추가할 수도 있어 사용하기 더욱 간편하다.
Any.do를 사용한 지 일주일째 되던 날, 모니터 옆에 붙은 포스트잇을 모두 버렸다. 할 일은 모두 Any.do 앱에 기록했다. 컴플리케이션을 통해 할 일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태블릿 To-Do 리스트를 쓰는 것보다 확실히 편했다. 무엇보다 덕지덕지 붙은 포스트잇이 줄어들어 보기에도 좋았다. 환경 보호는 덤이고.
애플워치용 운동 앱은 주로 달리거나, 헤엄치거나, 등산하거나, 자전거 타는 행위를 기록하는 데 쓰였다. 그 외의 운동을 하는 사람, 특히 근력 운동을 하는 사람에겐 딱히 쓸 만한 앱이 없던 게 사실이다.
‘Gymatic’은 근력 운동을 ‘제대로’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딱 맞는 운동 앱이다. 이 앱은 운동 횟수를 기록해 준다. 예컨대 바벨컬(바벨을 잡고 위아래로 움직이는 이두 운동)을 했을 때, 손목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위아래로 한 번 움직일 때마다 횟수가 추가되는 식이다. 운동 부위와 세트, 횟수, 세트 간 휴식 시간을 미리 설정해 놓고, 설정한 운동량에 맞춰 운동하면 된다. 단, 애플워치 연동은 프리미엄 버전에서만 쓸 수 있다. 월 4.99달러(약 5천6백원)를 내야 한다. 일주일 동안은 프리미엄 버전을 무료로 써볼 수 있으니 직접 체험하고 결제 여부를 판단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운동 횟수를 세어주고, 세트 사이 휴식 시간이 지나면 빨리 운동하라고 재촉하기도 한다.
근력 운동 횟수를 기록하는 게 필요한 건 아니지만, 없어서 나쁠 것도 없다. 이왕 하는 운동이라면 조금 더 똑똑하고 체계적으로 하는 게 좋지 않나. 내가 한 운동을 꼼꼼히 기록하고, 한 세트가 마무리되었을 때 빨리 다음 세트를 하라고 독촉한다는 점에서 Gymatic는 퍼스널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한다는 느낌을 줬다. 혼자서 운동하는 건 꽤 지루한 행위다. 쉬엄쉬엄하다 보면 쉽게 늘어지고 운동 효과는 떨어지기 마련. Gymatic은 운동을 좀 더 빈틈없이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트레이너 같았다.
일상을 좀 더 편리하게 만들어줄 애플워치 앱을 찾았고, 3주 동안 열심히 사용해 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혁신적으로 달라진 건 없지만, 소소한 편의를 느낄 수 있었다’라는 거다. 각종 알림을 손목 위에서 간편하게 읽고, 음악 앱을 조작하는 것은 기본. 내 일상 속 행위들을 잘 들여다보고, 그 행위에 도움이 될 만한 앱을 찾아 쓰면서 적지 않은 편리함을 느꼈다. 활용 가치를 따진다면 그럭저럭 ‘합격점’을 줄 수 있는 수준. 물론 활용 가치를 판단하는 데 가성비 요인은 빠졌다. 애플 제품을 평가하는 데 있어 가성비를 따지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니까.
여기까지 읽었다면, ‘애플워치의 활용도가 높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애플워치 활용 가치에 합격점을 주기 위해선 두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하나는 ‘내가 움직여야 한다’라는 거다. 이건 비단 애플워치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모든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밴드, 웨어러블 기기도 해당하는 이야기다.
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웨어러블은 결코 친절한 기계가 아니다. 어떤 작업, 행위에 어떤 앱을 활용해 일상을 편하게 바꿀 것인지 스스로 고민하고 적용해야 한다. 내 삶에 변화를 줄, 또는 내 삶을 자극할 앱을 직접 찾아 나서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그냥 손목에 걸어두고 알림이나 받는다면 값비싼 시계나 팔찌에 그치고 만다.
솔직히 알림 말고 쓸 만한 게 뭐가 있냐고? 지금 서랍 깊숙이 잠자고 있는 스마트워치가 있다면 곰곰 생각해 보라. 이 불친절한 녀석을 제대로 쓰기 위해서 나는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애플워치 활용 가치에 합격점을 주기 위한 또 다른 전제는 ‘내가 변해야 한다’라는 거다. 역시 애플워치뿐만 아니라 모든 웨어러블 기기도 해당하는 이야기다. 웨어러블이 내 삶을 변화시킬 거란 생각은 애초에 버려야 한다.
애플워치가 삶을 바꿔줄 거란 어리석은 기대를 품은 이들이 있다. 일정 관리를 꼼꼼하게 하도록 만들어 줄 것이며, 매일매일 운동하도록 다그쳐줄 것이며, 각종 포인트를 알뜰살뜰하게 챙길 수 있게끔 도와줄 것이며, 매일 약을 먹도록 챙겨줄 거라는 식의 기대 말이다. 웨어러블이 부상하던 시절, 언론에서 하루가 멀다고 ‘기대감’을 심어주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 하지만 웨어러블의 거품이 꺼진 지 이미 오래다. 스마트워치나 피트니스 밴드 류의 기기가 그렇게 전능하지 않다는 건 진작에 판명 났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웨어러블은 결코 친절한 기기가 아니다. 내가 변해야 하지 않으면 백날 훌륭한 앱을 깔아 봤자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일정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람이 웨어러블 찼다고 꼼꼼해질까? 건강을 관리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스마트워치도 무용지물이다. 비타민을 챙겨 먹으라는 알림? 무시하면 그만이다. 운동 안 하는 사람이 피트니스 밴드 찼다고 운동 마니아가 되지도 않는다. “애플워치 활동 앱 기록하는 맛에 무거운 몸뚱이를 움직이게 됐다”라는 이들을 여럿 봤다. 안타깝게도 그들의 운동은 오랜 기간 지속되지 못하고 끝나버렸다. 우리는 직시해야 한다. 운동을 지속시키는 건 애플워치의 존재가 아니라 당신의 의지다.
그런 의미에서 시장 조사 기관 ‘가트너’와 ‘스테티스타’의 설문 결과는 되새겨 봄 직하다. 가트너에 따르면 ‘스마트워치 사용 중단율’이 29%에 이른다. 매년 사용자의 1/3 정도가 스마트워치를 서랍 속에 모셔둔다는 이야기다. 스테티스타에 따르면 스마트워치를 소유한 미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은 ‘알림과 문자 수신’이다.
이쯤에서 내 핏비트 알타를 떠올려 본다. 한때 ‘날 러너로 만들어줄 거란 기대’를 잔뜩 품고 샀던 피트니스 밴드였다. 당연히 나는 러너가 되지 못했다. 핏비트 알타는 지금까지도 서랍 깊숙한 곳에 처박혀 있다.
이제 “애플워치 활용도 높나요?”란 질문에 답을 줄 차례가 왔다. 아니, ‘애플워치 활용도’가 아니라 ‘웨어러블 활용도’로 바꾸는 게 좋겠다. 이 답은 모든 웨어러블 기기에도 적용되니까. 지난 한 달간 애플워치4를 밀도 있게 써본 뒤 내린 결론은 이렇다. 어쩌면 우리 모두 이미 알고 있는 답일 수도 있겠다.
활용도는 꽤 높습니다.
단, 모든 것은 당신에게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