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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큐 Jan 04. 2024

Create Life

인생 기획

왜 그런적 있잖아요? 되게 걱정하고 염려했는데 막상 닥치고 나면 뚝딱 해결되기도하고, 그러고 나면 괜히 기분 좋아지는 경험요. 엄두가 안나던 일들이 봄햇살처럼 다시 다가오는 일들이 있는게 변화무쌍한 계절같은 인생이잖아요. 3개월전에 낯선 곳에서 잠을 자고, 서울보다 3도 낮은 곳에서 추위를 견디는 일이 심란했는데, 이제 벌써 봄이 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참 다행스럽죠. 인생은 반전의 연속일지도 몰라요.


사진은 12월 31일 마지막 날의 양평 용문산 눈오는 경치에요. 

몸도 춥고 맘도 춥지만, 흘러가며 발길 닿았던 곳에서 다시 발견하는 희망 한자락.

연말 끝자락에 우연히 발이 닿았던 곳에서, 추웠지만, 잠시 시름을 덜고, 새하얀 스케치북에 인생 그리기 다시 시작해 보아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겨울에 눈이 내리면,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좋아하려고 노력하는 시절이 되었지만요.

직업 환경에서만 기획서 들고 끙끙대지 말고, 삶을 기획해 보는것도 좋겠다 싶습니다.

인생을 기획하는 길!

일단은, 마음을 고쳐먹는 길!

도시에서 일 하는 곳이 바뀌어 시골처럼 밤이 어두운 곳에 살아야하다 보니, 깜깜한 밤이 되면 막막했다가, 지금은 그럼, 삶을 기획해보는건 어떨까하고 마음을 고쳐먹어 보았습니다.

해가 바뀌고 진지함의 무게를 희망과 기쁨의 루틴으로 바꿔야하겠다 라고도 맘을 고쳐봤지요!
서울 경기권 학예사의 장점은 (박봉이든 뭐든...어쩔 수 없을 때는) 언제든 행사에 달려갈 수 있다는 아주 큰 희망이 있죠. 그런 장점을 살려서, 또 인생을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신년의 태양이 떠오르고, 삶을 멋스럽게 살고 계시는 70플러스 선배님들을 보면서, 나도 그래야지..걱정은 하지말고 살아야지!라고 다짐해 봅니다. 하루동안 기분 좋은 느낌을 지속 할 수 있는 루틴. 소소하게 기쁨을 찾아가는 일상. 걱정은 삭제하고, 새로운 것을 찾고, 깊이있고 의미있는 삶을 찾아 보는 일로...올 겨울 신년을 맞이해보면서. 삶을 기획하자! 조금씩 더 단련되는 중후한 맛으로 전환해 봐야죠.

눈구경 실컷하는 계절입니다. 언제 또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는 지금 이곳! 있을 때 맘껏 감사해야지!

나중에 돌아보면 이 시절이 있었구나 싶겠지요.

인생의 계절
눈오는 날
바람부는 날도 오고
뙤약볕 날도
함께
희망을 틔우며

작업장 삶의 현장

단련의 길

즐기자!!

#큐레이터의 일상

장점 ㅡ사람. 예술 실컷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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