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아서, 콕! 집어넣는 순간. 우리나라 전국일주 참 재밌을 듯하다. 경상도에서 경기도 갔다가, 다시 전라북도! 이걸 해내고 있는 나.
1946년생 우리 아버지. 그때는 태어나서 오래 살지 못살지 모른다 해서 3년 뒤에 주민등록번호 나오도록 출생신고를 해서 49년생이 되었다는 아버지. 이제 올해 지나면 우리 아버지도 생존 나이 79세가 되는 건가? 해마다 우리 아버지 이제 할아버지다 싶어서, 이제는 자주자주 뵈러 가야지 효도는 못해도 불효는 이제 그만하자 싶어서, 올해 가을 총총 걷고 차 타고, 무주에서 태권도 구경도 하고 아기들과 초원을 달려서 소중한 장면 눈에 넣어놓고 왔다! 나에게 귀한 진희의 존재는 의지력도 새롭지만 늘 좋은 영감을 주고 살아가는 지혜를 주어서, 그 느낌 놓칠세라 얼른 온라인 추억지갑 속에 잠궈 둔다. 무주에서 보는 건강한 태권도 이미지가 미술판에서 잠시 찌들고 이글어져있던 심리상태가 조금 건강해진 듯해서 좋았다.
기다리고 기다렸다가 양평에서 무주로 가는 5시간의 여정 그리고 돌아오는 4시간의 여정이 길진 않았다. 소중한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들이 공감되고, 다들 너무나 소중한 가족들에 대해 그래도 내가 잘되어가면서 함께 나눌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외톨이가 아니니까, 내가 이왕이면 더 씩씩하게 웃으면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의 보름달은 유난히 깨달음이 많은 차오른 달이다. 어느샌가 많이 담당해져있는 보름달!
편안해진 여유로운 보름달. 가득 차서 만월~ 이제 내일 되면 가득 차는구나! 자판이 토닥토닥 소리가 나면 혼자서도 워드 치는 낭만이 있구나 싶어서, 오늘은 시화호! 시흥시청 공부해야 하는데, 나름 혼자서도 잘되고 있어서 할만하네~! 오늘 나의 과제는 시흥시이다! 바다인지~ 이 도시가 인천과 함께 바이오 특화도시가 되었다고 한다.
기획자가 정부 과제나 시책이나 미술관 건립 흐름도를 읽고 준비하는 건 나름 작전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마다 스케일 조금씩 나아가면 되지 않을까? 일도 공부도 늘 관심 갖고 해왔길래 어느샌가 도가 트이는 날도 올 것이라 믿는다. 고뇌하면서 보낸 시간들도, 차근히 모여들겠지. 해마다 추석 때 교보문고를 돌아다니면서 책을 보는 추억들이 쌓여서 삶을 풍요롭게 해 주었다. 무주에서 돌아오는 길 시흥시 시화호가 보였다. 다른 도시 이야기를 탐구해 보는 것도 기분을 전환하는 모티브가 된다. 어떻든 경기도권은 서울중심이니까, 이 도시에서 뭔가를 해내야 한다면 이웃 도시의 사정들도 살펴봐야 하고, 추석에도 생각보따리가 주렁주렁이다.
(도시마다의 특색)
시흥아트갤러리(전시관) 큐레이터는- 시흥아트갤러리 공간 구성 전반- 전시기획, 전시작품 수집ᆞ관리- 뮤지엄 교육 등 콘텐츠 발굴, 시흥아트갤러리 관련 대내외 협력업무, 찾아가는 이동미술관 아트캔버스 운영, 기타 문화예술과 소관 공간 내 전시기획 및 운영, 그 밖에 해당분야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처해 가야 한다는데 인연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담주쯤 시흥에 들러볼 예정이다.
시흥시는 올해 ‘찾아가는 이동미술관’ 기획전시인 ‘현대미술-일상공감 전(展)’을 거북섬 웨이브파크 일원에서 운영한 바 있으며, 또한 통통 릴레이 전시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김채성 작가는 해양오염과 바다 쓰레기로 인해 사라져 가는 고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미술관에 간 고래’ 전시를 오이도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오아시스’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더숲 소전미술관 업무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시흥시의 성실하고 건전한 이미지와 함께, 소박하나마 탄탄하고 깊이가 있는 전시들을 진행해 오고 있음을 리서치 했다.
(해로와 토로)
이 곳에서 몇 번 맛있는 걸 먹어본 적 있었다. 시가 정책 수행을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재밌는 곳도 많고, 시흥시 캐릭터인 해로와 토로는 수륙양면의 다산동물로 풍요를 상징하는 ‘거북이’를 모티브로 하여 21세기 서해안 중심도시로 부상하는 시흥시의 이미지를 대내외로 전파하는 역할,
해로(海路, HAERO)는 바다거북이로 시흥의 바다를 상징한다. 시간이동이 가능한 해로는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으로 월곶, 오이도 등 시흥의 바다를 무대로 거북섬의 윈드서핑을 즐기며 시흥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역할을 한다.
토로(土路, TORO)는 시흥의 풍요로운 땅을 상징한다. 공간이동이 가능한 토로는 진지하고, 모험심과 탐구정신이 강한 성격으로 호조벌, 갯골생태공원 등을 무대로 시흥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지역의 전통과 역사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시흥시 캐릭터인 해로와 토로는 수륙양면의 다산동물로 풍요를 상징하는 ‘거북이’를 모티브로 하여 21세기 서해안 중심도시로 부상하는 시흥시의 이미지를 대내외로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흥미 많은 도시)
시흥시는 거북섬에 세계최대 인공서핑파크가 들어서고, 평균연령 38세 이하의 젊은 도시이자, 서울대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미래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갯골생태공원, 호조벌, 바닷길 등 자연이 생동하는 매력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모든 도전과 잠재력은 ‘흥(興)이 시작되는 도시, 시흥(始興)’이라는 이름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시흥시 도시브랜드는 시흥의 시옷을 길게 연장하여 스마일 형태를 만들어 시흥시민의 행복과 기쁨을 담았으며, 서체의 끝을 둥글게 표현하여 경쾌하고 친근한 도시 이미지를 표현했다. 또한 시원함이 느껴지는 힘찬 시흥 바다를 의미하는 네이비 컬러와 활기차고 경쾌하며 생동감이 느껴지는 오렌지 컬러의 매치를 통해 젊고 세련된 도시 이미지를 표현했다.
(보름달 보고 소원 빌기)
오늘 이제 곧 차오를 만월을 보면서, 소원 빌어야지! 되건 안되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