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요성
<농ㅣ아ㅣ인>
(엄마, 사는게 나한테 폭풍우같고 또 가뭄 같아
사랑은 산불같고 때로 잔불도 같아요
세상은 불빛처럼도 같고 또 물빛 같기도 해요
귀머거리짓은 내게 자연스럽지만 한 번쯤은 화인같기도 해)
“가자! 말더, 더듬이 없는세 상으 로
귀 머, 머, 머거리 없는 세상에게로도 가자······”
농아는 광장으로 가려고 한다. 웅얼거리는 소리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는
그래, 광장으로, 날아서, 걷다가도 한번씩은, 광장으로
한번씩은 무 너 져
ㄴㅐ ㄹ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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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의 글_2회차
#마스크
#물음
#윤요성
@derrt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