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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가게 다이소 어플 분석

UXUI 디자이너 부트캠프생으로 분석해본 레퍼런스

by 꿈꾸는밍

요즘에는 핫한 뷰티 브렌드들과도 적극적인 콜라보를 진행하여 국민 가게로 등극한 다이소 어플을 분석해보았다.



1. 선택 배경

예전에 있던 천냥샵처럼 없는게 없으면서 1000원~3000원대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다이소. 나 역시 요즘 뷰티, 크리스마스, 생활 용품 등 다이소를 거의 새가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는 것처럼 들락날락거리면서 가고 있는데 워낙 오프라인 매장 중심이었다 보니 어플과 웹 사이트는 조금 개발이 필요하다는 후기들을 보게 되었다. 조금 불편함을 느꼈달까?


워낙 동네에서 퇴근 길에 들르거나 가족끼리 들르는 친근한 이미지이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의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나조차도 앱이나 웹은 잘 이용하지 않았는데, 가끔 사용할 일이 생긴다. 예를 들면 앱이나 웹에서 올라온 신상을 보러 갔는데 해당 매장에는 재고가 없거나 들어오지 않았을 때, 또 매장에 물건이 너무 많아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 한 눈에 파악하기가 어려울 때 등이다. 그리고 또 밖으로 나가기 귀찮거나 인기가 많은 물건들은 보이는 즉시 결제하면 편하다.


이렇게 하여 다이소 역시 앞으로는 점점 더 온라인 판매, 그 중에서도 어플을 고도화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선택하게 되었다.



2. 다이소 브랜드 분석

고물가 어려운 경제에 합리적인 브랜드라는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된 브랜드

다이소는 워낙 생활용품에서부터 IT, 전자기기, 문구류, 패션 잡화, 뷰티 등 없는게 없으면서도 가격대는 말도 안되게 저렴한 1000원~5000원 대에서 거의 모든 것이 해결 가능한 온동네 온 국민 동네 가게라는 인식이 생겼다. 최근 들어 유명 브랜드와 콜라보를 하거나 고퀄리티의 제품을 출시하며 3000원에서 5000원 가격의 제품이 생겨났지만 조금전만해도 거의 1000원대가 주를 이루어 제품은 별의별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 상품이 많아서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데 가격대에 걸맞는 값싼 제품이라는 이미지도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가격대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점점 더 퀄리티는 일반 매장 못지 않은 수준이 되어 이미지가 고물가의 어려운 시대에 이미지가 급 상승하였고 사람들이 자주 찾는 브랜드가 되었다. 나 역시 화장품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다이소에서 나오는 화장품들을 볼 때마다 매번 깜짝 깜짝 놀라곤 한다. 몇 년전 한 번 다이소에서 뷰티 라인을 출시하여 1000원의 틴트를 샀을 때에는 정말 가격만큼의 퀄리티라고 느껴졌는데, 지금은 1000원 3000원에 이 퀄리티는 말이 안될 정도로 정말로 퀄리티 면에서 뒤쳐지지 않는다.


어플 혹은 웹사이트로 구현하려면?!

이렇게 퀄리티 면에서 급성장하고 고물가 시대에 사람들에게 힐링아닌 힐링까지 주는 다이소. 그러나 어플 및 웹사이트를 고도화하기에 그리 쉽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로, 다이소는 제품의 카테고리도 다양하고 제품 종류도 정~말 다양하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꿀템을 찾을 수 있어 좋지만 그 많은 제품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깔끔하게 어플이나 웹에 담으려면 쉽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뷰티면 뷰티, 패션 잡화면 패션 잡화, 이렇게 하나의 카테고리만을 다루지 않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은 그 자체가 다이소의 매력이자 정체성이지만 어플에서 보면 정말 동네 만물상과 같은 느낌을 준다. 그래도 다이소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하게 받아들일수는 있다.


그래서 한 번 들어가서 직접 쇼핑을 해보며 개선점을 찾아보았다.



3. 다이소 어플 selling point와 pain point

selling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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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어플의 셀링 포인트는 우선 신상과 품절템, SNS 핫템을 강조해서 알려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보인다. 특히나 상품 카테고리가 많아서 어떤 신상이 나왔는지 잘 모를 때 유용하며, 또 최근에 주력으로 밀고 있는 뷰티 분야를 주력으로 밀기 위해서 뷰티 쪽 신상을 많이 보여주는 것이 좋다. 신상, SNS 핫템, 그리고 숨은 신상 등, 카테고리가 너무 많아서 잘 모르고 있을 때 보면 저절로 손이 가는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SNS 핫템은 나도 자주 애용하게 된다.


그리고 어플이 아닌 웹 사이트이지만, 크리스마스와 같은 기획전은 따로 전용 로고를 만들어서 상단 GNB나 메뉴에도 텍스트 대신 로고를 넣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해두어 센스가 있다고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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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오프라인 매장에 강한 브랜드인만큼 매장 픽업, 온라인 주문 가능, 대량 주문과 같은 버튼을 보기 쉽게 배치해두었으며, 특히 우리 집에서 가까운 매장 선택과 더불어 매장 재고 확인 기능이 있어 손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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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메뉴를 클릭하면 위에 사람들이 자주 찾거나 요즘 인기가 많은 카테고리를 따로 버튼화하여서 만들어놔서 이동하기 쉽게 해두었다.



pain point와 개선방안

1. 정신이 없는 메인 화면

img.png 표시한 부분이 움직이는 부분이다.



우선 다이소 어플은 메인 화면이 굉장히 화려하다. 움직이는 이미지, 배너 등의 요소가 너무 많다고 느껴진다. 그래서 우선 맨 상단의 메인 배너만 움직이게 만들고, 그 외의 요소는 최대한 동적인 텍스트나 이미지로 만들어놓는 것이 깔끔하고 눈에 잘 들어올 것 같다. 메인화면 구성 To-be는 3번에서 같이 다루려고 한다.



2. 연달아 자꾸 뜨는 배너로 인한 이탈률 감소에 대한 고민

img.png 하단의 배너가 두 번 연속 등장한다.



또한 들어가자마자 세일, 신상 소식 등의 배너가 연달아 떠서 약간의 불편함을 불러일으킨다. 배너를 클릭하게 만드는 것도 좋지만, 한 번 배너를 껐을 때 또 배너가 등장하니 자꾸 나의 쇼핑을 방해하는 것 같았다. 예전 스타일처럼 팝업창을 여러개 띄우는 것이 아닌, 전체 화면으로 등장하는 방식인데, 배너의 등장 횟수를 1회로 줄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번 항목은 딱히 TO-BE로 새로 디자인을 한다기 보다는 빼서 없애는 경우였고, 또 1번과 같은 경우는 메인 화면으로, 아래의 내용에서 중복될 수 있어 먼저 TO-BE를 만들지 않았다.



3. 다이소 장점이자 정체성인 다양한 카테고리, 온라인에서는 장점이 단점이 될 수 있다!

또한 카테고리가 무척이나 다양한만큼, 뭘 봐야 할지 정신이 없거나, 혹은 이탈률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그래서 시즌 별로 강조한다던지, 혹은 가장 핫한 카테고리를 강조한다던지, 혹은 연령대별로 강조한다던지, 개인 맞춤 카테고리를 만들던지 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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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어플을 참고하였는데, 올리브영 어플은 딱 들어가자마자 메인 배너 상단에 하나, 그리고 중간 부분에 개인 맞춤 카테고리가 떠서 이탈률도 줄이고 그만큼 구매율도 높일 수 있었다. 다이소는 올리브영과는 성격이 다르게 넓게 생활 용품에 포함되는 모든 카테고리를 취급하기 때문에 조금 어려울 수는 있으나, 개인 맞춤 설정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평소에 개인이 어플을 통해 자주 보거나 검색하거나 샀던 것들을 추천하면 되는 것이니 말이다.



4. 기획전 메인 상품은 상품 바로가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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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기획전은 요즘 빼놓을 수 없는 기획전이다. 기획전을 클릭했을 때 가장 핫한 아이템 혹은 다이소에서 주력으로 하고 있는 아이템이 메인 이미지로 구성해두었는데, 거기까지는 좋은데, 품번을 적어놓은 요소에 정보만 있고 바로가기 기능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보통 다른 어플을 보면 이렇게 있을 경우 바로가기 버튼까지 심어놓아 그림이나 버튼을 클릭하면 바로 그 상품으로 이동할 수 있게끔 해두어서 그런지, 약간 불편하다고 느껴졌다. 상품이 정말 다양한데다가 품번도 한 번에 외우기 쉬운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일히 찾아서 들어가기 귀찮고 번거롭게 느껴지는 것이다. 여기에서 이탈율이 일어나거나 구매로 전환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든다.(나의 경우에는 그랬다.)


그래서 버튼을 추가하면 바로 해당 상품 페이지로 이동하는 것을 개선점으로 생각했다.



5. 상품 장바구니 담기에서 옵션 선택이 바로 뜨지 않아 번거롭다

그림3.png To-be: 1 depth - 2 depth



그리고 조금 치명적이라고 느꼈던 pain point..!

바로 리스트가 많은 만큼 상품 이미지 리스트를 보면서 바로 바로 장바구니에 담는 기능이 강화되면 좋을텐데, 옵션이 있을 경우에는 또 그 페이지를 눌러서 들어가서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올리브영 어플을 참고하여 다시 TO-BE를 디자인해보았다. 크리스마스 상품 이미지 위에 있는 장바구니 버튼을 눌렀을 때 새로운 페이지로 전환되거나, 혹은 사용자가 직접 들어가야 하는 방식이 아닌, 그 페이지에서 바로 옵션 모듈만 뜨도록 구성하였다.


옵션 모듈을 누르면, 옵션이 가격과 함께 나오고, 장바구니 담기만 클릭하면 된다.



6. 장바구니 담기와 바로 구매 버튼이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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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장바구니, 바로구매 버튼이 뭔가 컬러 구성이 바뀐듯한 기분이 들었다. 오히려 바로구매를 더욱 강조해서 사고 싶게끔 만든 것이 아니라, 장바구니에 담는 것을 더욱 선택하고 싶게 만들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실수로 장바구니 담기를 눌렀다가 짜증이 나면서 다시 바로 구매를 누른적도 있었다.


생활 용품, 문구류, 뷰티 쪽 카테고리를 취급하는 올리브영, 텐바이텐의 어플을 참고하여, 장바구니 담기와 바로구매 버튼의 위치를 바꾸고 포인트 컬러도 바꾸었다. 보통 사람은 텍스트나 이미지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보는 경향이 있기에 바로구매 버튼을 오른쪽에 위치해두어야 더 무의식적으로 빠르게 클릭할 것 같다. 왼쪽에 있으니 영 손이 가지 않고, 구매 버튼이라는 인식이 생기지 않았다.




4. 첫 번재 레퍼런스 분석을 마치며

이제 1주차를 들으며 UX 리서치에 대해 공부하지 않았지만 UI 프리스쿨을 통해 배운 내용을 토대로 분석해보았다. 앞으로는 더욱 깊이 있는 분석을 해봐야겠다. 예를 들면 메뉴나 뎁스의 구성, 이미지 배치나 디자인적인 부분까지 분석을 해보고 싶다. 또 나아가서는 기획도 같이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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