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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밍 Sep 13. 2024

이러닝 개발사 콘텐츠 교수설계 PL 경험 개요

영상 강의에 비전이 있는 사람만 도전

안녕하세요, N잡러 꿈꾸는밍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은 이러닝 콘텐츠 업계와 업무에 대해서 작성해보려고 하는데요, 참 여러모로 힘이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혼자서만 이런 생각이 들었나 싶어서 다른 동료들 말도 들어보고, 커뮤니티에도 가입해서 이것 저것 글을 읽다 보니 어쩜 그렇게 다들 느끼는 점이 같은지, 신기할 정도더라고요. 그래도 이 업을 이어나가는 데에는 1. 이미 해왔어서 어쩔 수 없이 계속 선택 2. 힘든 점이 있지만 그래도 이쪽 분야에 비전이 있고 재미있어서 인 것 같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업을 이어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러닝 교수설계, 교육업계 분야에 관심이 있는 취업준비생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이렇게 느낀점을 적게 되었습니다. 







- 이러닝 교수설계 PL, 혹은 PM이란?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이러닝 교수설계자들은 이러닝 영상 강의 기획부터 제작, 발행까지 전체 사업을 관리하는 사람들입니다. 여기에서 PL은 프로젝트 리더로, 전체 사업은 아니지만 그 사업의 일부 파트를 관리합니다. 예를 들어 직장인을 위한 비즈니스 영어 회화 강의가 대 주제이고 전체 강의 수가 100개가 나와야 한다면, 프로젝트 리더는 그 중에서 주제 별로 1개 혹은 2개 씩 떼어서 관리하여 강의 수 20개를 관리하는 식으로 정말 딱 실무에 필요한, 영상 강의를 제작하는 업무를 합니다.(당연히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강의를 담당합니다.) PM, 즉 프로젝트 매니저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예산 관리, 업무 분배, 고객사 관리 등 보다 더 넓은 범위로 프로젝트를 관리합니다. 당연히 프로젝트 리더처럼 강의 제작, 촬영 등 모든일에 참여할 수 있는데 이 역시 회사마다 달라 관리자의 역할만 할지, 실무진의 역할까지 할지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정말 추리고 추려서 이렇게 말할 수 있겠고요, 프로젝트 관리를 들여다보면 세부적으로 챙겨야 할 일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말이 쉬워서 관리지 영상 화면 딱 하나만 신경쓰는것이 아니라 내용 전문가(SME)와의 소통, 강의 제작에 필요한 원고 및 학습 자료 관리(수급, 검수, 최종본 등), 스토리보드 작성 및 관리, 촬영 준비 및 실제 촬영 진행(감독이 아닌 PD와 같은 역할), 영상 제작 퀄리티 소통 및 검수(개발자, 편집자, 디자이너, 촬영 감독 등과의 소통), 고객사 수정 요청 발생 시 수정 진행, 학습 부가 자료 작성 및 발행, 등등 하나서부터 열까지 다 참여를 해야 하는데요, 문제는 이것이 강의 1개가 아닌 몇 십개가 되어서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저 업무도 업무마다 새롭게 추가되는 사항들도 있고, 수정을 많이 해야 할때도 있고, 직접 작성할 것이 많을 때도 있고 심지어는 자막까지 달아야 한답니다. 자막 다는 것도 일일히 수동으로 만져야 해서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립니다. 


업무가 보통 시간이 오래 걸리는 업무, 그렇지 않은 업무 이렇게 나뉘어져야 하는데 제가 느끼기에 이러닝 PL, PM이 하는 업무는 하나 하나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물론 숙련이 되고 경험이 많이 쌓인다면 점점 빠르게 쳐낼 수 있는 업무가 늘어나겠지만요, 저는 아직 주니어급이라 그랬는지, 아님 성향이 쓸때없이(?) 꼼꼼맞아서인지 금방 금방 끝내기가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 와중에 어제 글을 올렸던 스토리보드 작업까지 한다면, 정말 야근은 기본이고 철야작업까지 해야 합니다. 저도 수습사원인데도 철야 작업을 한 적이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책임감 하나는 인정을 받았지만 건강이 너무 안좋아지고 스트레스도 엄청났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다음 포스팅에서부터 이러닝 교수설계 PL 업무에 대해 더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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