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해질수록 멀어지는 것들

살아있다는 것에 관하여...

by 글짓는 목수

사람들이 내게 말을 걸었다.

아프다고, 힘들다고,

무너지고 있다고.


나는 가장 옳은 문장을 골랐다.

틀리지 않은 말.

반박할 수 없는 말.


그 말들이

상대의 얼굴을 식히는 것을 보면서도

나는 이유를 몰랐다.


나중에서야 알았다.

그들은 설명을 원한 게 아니라

말없이 안아줄

옆에서 머물러 줄

사람을 원했다는 것을.


인간은

정정되는 순간보다

함께 있어주는 순간에

조금 덜 아파진다.





나는 결정을 미뤘다.

충분한 데이터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사랑도, 이별도,

떠남도, 남음도

모두 표본이 부족했다.


조금만 더 생각하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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