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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okyoulovearchive Mar 15. 2024

구현우 시인과 함께 하는 핀사단 필사

첫 번째 시: 「보통 문장의 따뜻함」



#도서제공 #현대문학 #핀사단 #필사

#구현우 #버리기전에잃어버리는 #pin050


구현우, 「보통 문장의 따뜻함」 (『버리기 전에 잃어버리는』)


* 구현우 시인과 함께 하는 핀사단 필사 첫 번째 시는 「보통 문장의 따뜻함」입니다.


* ‘어떤 시대에도, 어떤 계절에도 우리 안에 남아 있을 ‘따뜻함’을 믿고 싶다’는 시인의 말처럼 ‘겨울을 버티게 해 준 따뜻한 문장’ 하나 정도 마음에 품고 산다면 있는지도 모르지만 우리 안에 남아 있는 ‘따뜻함’은 사라지지 않을 거란 생각을 했어요. 서로를 너무 쉽게 비난하고 미워하는 요즘, ‘따뜻한 문장’ 하나가 모두에게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이 시집을 읽으며 마음이 힘들 때 읽고 싶은 ‘따뜻한 문장’들을 챙겨 가고 싶네요.


* 사실 저는 ‘작사가 구태우’로 시인을 먼저 알고 있었는데요. 정말 아름다운 가사들을 많이 쓰셨어요! 그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고, 계절이 바뀌면 늘 찾아 듣는 레드벨벳의 Oh Boy 가사 일부도 함께 필사해 보았어요. 봄의 설렘과 함께 듣기 좋은 노래입니다. 가사와 함께 들어보세요 ㅎㅎ [24/03/08]


(*현대문학 핀사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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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문장은 풀리지 않고 내내 좋았다. 이상한 온도였다. 입에 올리거나 귀에 얹으면 이내 미지근해지곤 했다. 눈속에서나, 따뜻한 문장이었다. 보는 게 아니고 보았던 것. 당장 여기에 따뜻한 문장은 없지만 떠난 뒤에도 안을 지켜주는 따뜻함이 있었다. (p.6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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