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터 6호: 권위 / 박유신, 당신을 위한 문해력
사실 최근에 ‘문해력 저하가 심각하다’는 게 자주 언급되는 주제이기도 하고, 실제 교육현장의 사례도 건너 건너 전해 듣다 보면 문해력 문제가 있긴 있구나 싶어서 걱정스러웠다. 그런데 오늘 글은 ’문해력 문제를 이런 관점에서도 바라볼 수 있구나‘ 하고 깨달음을 준 고마운 글이었다. 현재 학생 세대는 예전만큼 책에 국한되지 않고 참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지식을 얻고, 학습을 하고, 또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현재 학생 세대들의 문해력을 우리 때와 동일선상에서 보는 건 맞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지털 미디어 세대가 지식을 보는 관점 또한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 「지식채널 e」에 대한 생각을 묻는 인터뷰에서 학생들은 “객관적인 얘기를 많이 하는" 「지식채널 e」보다는 「알쓸신잡」, 「썰전」, 「비정상회담」 등을 교육적인 콘텐츠로 들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의 "다양한 측면"의 생각과 입장을 들어봄으로써 생각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지식이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일 수 있으며, 하나의 지식이라도 여러 사람의 의견을 통해 듣는 것을 선호한다는 학생들의 답변은 지식에 대한 통념과는 확실히 다르다. (p.219)
나의 경우에는 고등학교 때까지는 공부할 때 지식은 객관적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그 생각이 많이 바뀌었지만. ’다양한 측면의 생각과 입장을 들으며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현재 학생 세대의 문해력을 예전과는 다른 기준에서 바라보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