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산이챌린지 DAY 29 (23.05.29)

홍자성, 『채근담』 / 선행의 조짐과 악행의 빌미

by bookyoulovearchive


채근담 글들은 ’응 그렇지‘ 하고 끄덕이며 읽을 때가 있고 ‘엥?’하고 갸우뚱하며 읽게 될 때가 있는데, 오늘 글은 갸우뚱하며 읽었다.


착한 일을 해 놓고 남들에게 알리려고 애쓴다면, 이는 다른 목적이 있어서 착한 일을 이용한 것이다. 이 사람이 행한 일은 순수하지 않고 교만이고 위선이다. 선행의 탈을 쓰고 더 큰 악행을 저지를 조짐이 보이니 경계해야 한다. (p.7)


착한 일 하고 알리면 안 되나? 잘했다고 칭찬받고 싶을 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이 이걸 보고 착한 일에 동참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 그리고 착한 일은 고결한 차원의 행위라서 이용해서는 절대 안 되는 건가? 그거도 아니고. 순수하지 않고 교만이고 위선이라고 너무 단언해서 말하니까 오히려 반감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