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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lja Jul 01. 2021

2. THE NEW GHOST

by  ROBERT HUNTER

올케의 친정아버지, 그러니까 오빠의 장인어른이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전화로 올케한테 그 소식을 듣다가 나는 그만 울먹거리고 말았는데, 아직도 죽음이 삶의 다른 모습이라는 걸 받아들이기 어려운가 보다.   


죽음이 늘 가깝게 있을 나이다. 삶은 뭐가 이렇게 비루한가. 안부를 묻고 일상을 이야기하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죽음으로 소식을 전한다. 이제 내 나이가 그럴 나이지. 주위의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나이. 그 죽음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하는 나이.


길을 지나가다 운구 차량만 봐도 마음 한편이 서러워진다. 여기의 삶이 편안했길 바라고 착하고 바른 사람이었길 바라고 그래서 내가 얼굴도 모르는 이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어도 죄가 되지 않길 바란다.    



The man laughed with excitement at the approaching heavens.

하늘에 가까워지자 그 남자는 신이 나서 크게 웃었죠.    

 

전치사 + 추상명사 → 부사


excitement (명사) 흥분, 신남, 흥분되는[신나는] 일 → with excitement (부사) 신이 나서    


with easy → easily

on purpose → purpos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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