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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두요정 Apr 05. 2024

AI는 인간은 발전시키는 도구

언론사 경제 채널 살리기 프로젝트

콘텐츠 제작자로 AI소라가 만든 영상들을 보면서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서 직무를 변경했는데.. 

업무가 다시 PM으로 바뀌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양한 AI 툴들이 대중화되는 것들을 보면 이번엔 진짜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개발자 친구와 가끔 기술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며 무섭다고 말하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친구는 변화는 일어나고 기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서 생각하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그 당시엔 그 의미에 대해서 100% 이해하진 못했는데, 며칠 전 샘알트만의 인터뷰를 보고 난 후에는 저도 마냥 두려워하기보다는 어떻게 잘 사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 보게 되었습니다. ( 직무 전환이나 사라질 것에 대해 두려워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으니까요 ) 


(비즈까페 - OpenAI 동영상 인공지능 소라 괜찮을까)

링크 : https://youtu.be/vPvG4BVzJ6Q?si=-l6gxKunU8uegs_a




AI 이야기를 한 이유는 이번주에는 AI와 관련된 콘텐츠를 편집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으로 IT 콘텐츠를 만들어봤는데, 시작 전에는 그래도 개발자 교육을 들어봤으니까, AI 교육을 들어봤으니까 뭔가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촬영할 때부터 여러 기술들.. 이론들.. 그리고 예시들을 들으니 역시 쉽지 않겠다고 느꼈습니다.

항상 콘텐츠를 만들 때마다 어떤 목표를 하나씩 세우고 제작합니다. 가령 이번 같은 경우는 거부감 없는 IT 콘텐츠를 만들어보자였고, 그래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나 복잡한 예시들을 최대한 덜어내고, 기술적인 이야기는 최소화해보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편집을 하며 하나씩 덜어내다 보니 원래 분량의 30% 정도로 만들었습니다.

다만 여기서 걱정인 부분은 너무 많이 덜어내진 않았는지.. 그래도 어렵게만 느껴지진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다음 주 업로드 후에 결과가 나오겠지만.. 

이 영상을 통해 AI 기술에 대해서 인사이트를 얻어가는 분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웃풋 


1. 김현철 교수의 증거기반 정책의 필요성 콘텐츠를 업로드했습니다.

김현철 교수님의 콘텐츠는 대선 관련 썸네일로 했는데, CTR이 3~4% 대로 매우 저조했습니다. 

경제 채널에서 정치적인 이야기를 해서 그럴까요. 

그래도 중립적인 이야기에 공감을 하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아쉽게도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재미있는 부분은 뷰가 잘 나왔던 콘텐츠에 비해서 구독자 수는 3배 이상 높을 정도로 해당 콘텐츠를 보고 구독을 눌러주신 분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구독을 한다는 의미는 그래도 뭔가 콘텐츠 적으로 울림이 있었거나, 혹은 비슷한 콘텐츠를 더 보고 싶다는 뜻으로 해석해 보면 그래도 유의미한 콘텐츠였던 것 같습니다. 


2. 주택연금 콘텐츠를 업로드했습니다.

아무래도 기존 코어 구독층에서 관심 있는 주제였기 때문에 40-60대 시청자 비율이 높았고, 뷰수도 이 정도면 선방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직은 은퇴에서 먼 나이지만 은퇴와 관련해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쉬운 것이 하나 없구나를 많이 느낍니다. 그리고 정부의 정책도 양쪽을 모두 만족시킬 수는 없으니 세대 간 갈등이 생길 수 있겠구나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인풋


이번주는 촬영에 여러 약속이 몰려서 올해 들어 가장 바쁘게 보낸 것 같습니다

이제는 한물간 MBTI를 잠깐 이야기해 보면, 저는 I와 T로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항상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작업해야 하기도 하고 언제까지나 혼자 지낼 수 없기에 올해는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최대한 참여해보려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주는 2번의 저녁을 여러 사람들과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1. <부자 미국, 가난한 유럽>를 촬영했습니다.

촬영은 아웃풋에 가깝지만.. 그래도 이번 촬영을 하며 얻은 내용과 생각한 부분이 더 많아서 인풋 같기도 합니다. 


미국이 경제대국이다 미국주식이 최고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가 미국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유럽보다도 훨씬 더 잘 산다는 이야기는 새로웠습니다. 


사실 선진국하면 먼저 유럽이 떠오르는데.. 이제는 유럽을 선진국이라 하기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특히 임금적인 부분에서도 중위임금을 따져봤을 때 미국이 최상에 위치합니다

다만, 미국은 해고가 그만큼 자유롭기 때문에 이에 따른 해고스트레스도 가장 높다고는 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미국이 잘 사는 것은 맞으나 경제적인 부분이 행복을 결정하진 않는다는 것.

행복은 부유함의 척도가 아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1년간의 스페인 교환학생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비록 늦은 일처리로 인한 비자 문제 그리고 배고프고 가난했던 유학생의 신분 등 여러 문제도 있고 풍족하진 않았지만 따뜻한 날씨와 사람들, 좋은 추억 등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였던 것은 확실하기에 다른 지역이 아닌 유럽에서의 경험이 더 값지게 느껴졌습니다. 


2. <콜린의 한국요약금지> 팟캐스트를 들었습니다. 

팟캐스트를 들으며 '한국인들이 유독 외부에 시선에 격하게 반응한다'라고 진행자 분이 이야기해 주셨는데

저는 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 인바운드 여행 스타트업에서 콘텐츠를 만든 적이 있는데, 그때 태국 콘텐츠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내용이 한국인이 바라보는 태국이었고, 비슷하게 대만이나 글로벌 채널에서도 컬처쇼크와 관련된 콘텐츠가 크게 인기 있었던 것을 보면.. 한국인들이 유독 격하게 반응하는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유튜브의 인기 키워드 중 하나가 '컬처쇼크'란 것만 봐도 우리는 서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흥미롭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컬처쇼크 콘텐츠를 정말 좋아하고,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저만의 컬처쇼크 콘텐츠를 만들어 보고 싶기도 합니다. 

한국 코너쇼(감정가)라는 콜린 님을 섭외해서 한국에서 살면서 보는 노후나 은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면 재미있을까?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3. <경제신문이 말하지 않는 경제 이야기>를 읽고 있습니다. 

저는 제목과 목차를 보고 책을 고르는 편인데, 이 책은 참 자극적으로 다가왔고 읽고 있는데 내용도 참 재미있습니다. 아마도 이번 주말 시간을 활용하면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읽었던 부분 중에 흥미로웠던 부분은 낙수효과와 부자감세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4. 스타인 <테니스어플 스매시> 를 들었습니다. 

한국의 테니스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설우형 대표님의 비전이 좋았습니다.

헬스를 시작으로 러닝.. 테니스.. 골프 등 과거에 비해서 생활체육이 대중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Xlab 이라고 스윙 모션을 분석해주는 서비스도 있던데..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기술을 접목해서 누구나 쉽게 스포츠에 접근하고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5.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를 보러 갑니다.

듄 2를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러 가지 않았습니다. 듄 2가 그만큼 재미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듄 2 이전에 본 <플랜 75>와 <추락의 해부>가 재미있지 않아서 이기도 합니다. 특히 플랜 75의 경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뽑은 영화감독의 영화라고 했고, 은퇴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며 일본의 노후와 은퇴에 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설렘을 가지고 보러 갔는데.. 그렇게 큰 울림은 없어서 GV를 신청했지만 영화만 보고 그대로 나왔습니다. 추락의 해부 역시 배우들의 연기와 이야기는 흥미로웠으나.. 너무 기대를 했던 건지 기대에 비해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영화는 아무런 기대 없이 보러 가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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