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바람과 냄새, 파도소리, 강아지의 온기
가족들과 종종
영월 캠핑장으로 차박 캠핑을 다녀요.
두 마리의 노견을 데리고 가기엔 쉽지 않아서
가족들 끼리 가는데,
나중에 차를 사게 되면
꼭 큰 차를 사서
우리 두 강아지 바다구경 시켜주고
바다 냄새 맡으며 재워주고 싶어요.
텐트를 설치하고
조명을 달고
그 밑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며 실컷 먹은 다음
카드게임을 즐겨 하는데
귀뚜라미 소리에 풀냄새가
그렇게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더라구요.
늘 제가 가던 캠핑장을 떠올리고
뒷배경을 캠핑장으로 하려다가,
나중에 가보고 싶은
바다 차박캠핑을 떠올려보자 하고
바다를 그렸어요.
파도소리,
바다냄새.
촉촉한 공기와
내가 좋아하는 노래.
강아지의 숨소리,
조금 시원한 바다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