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는 무조건 아엠 어 커피 퍼슨입니다! 특히 아메리카노. 고등학교친구는 아직도 저를 아메리카노라고 부를정도니 그 사랑은 어릴적부터 였던듯하죠? 하지만 슬프게도 순정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유약한 몸이라 라떼를 멀리했던게 조금 억울했던듯하야 요즘엔 가끔 밖에서 번듯한 라떼를 보면 이것 먹어야해... 를 외칩니다. 그 중 베스트는
언젠가의 코엑스에서 교토라떼. (저..저 위의 아트좀 보세요) 2023년 1월을 불태웠던 커피수업을 듣게 된 계기랄까요? 물론 한달만에 커피이론과 저런 아떼를 섭렵할 순 없었지만 어느정도 흉내내기와 아.. 그 원두는말야 산미가 좀 있고 습식법으로 건조되었을거고 블라블라...야매설명을 할정도는 되었습니다. 이제서야.
그리고 위 메뉴는 우유는 들어가지 않았으나 크리미한 크림이 한스푼 떡 얹어있던 콘파냐. 설탕과의 조합이 일품이였죠. 양평에서 마주한 선물과도 같던 곳.
제가 사실상 제일좋아하는 커피는 위처럼 깔끔한 핸드드립커피. 이는 기계로 추출한 커피보다 훨씬 카페인 함량이 높습니다.
짜잔~ 바리스타 커피수업을 충동적으로 듣게되서 얻게된 지식은 생각보다 훨씬 풍부했는데요. 커피 열매의 bean 상태를 보고 불량인지 아닌지를 판별하고 로스팅을 하면 저런 약배전 중배전 강배전이라 불리는 (로스팅 하는 시간에 따른 명칭) 우리가 아는 원두의 색깔이 나옵니다. 2주인가요?바짝 야매로 공부해서 필기시험을 합격하고 실기수업을 위한 에스프레소 추출 라떼아트등을 연습하는데 어찌나 떨리던지요? 그래도 얻을 것들은 다 얻고 자체 수업 시마이.
학원에 있던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집에있는 전자동 머신과는 다르게 탬핑작업과 원두 도징작업을 해야하는데 이것이 또 재미난 작업이였습니다. 탬핑을 할 때 수평이 안맞는다고 맨날 혼나긴 했었는데....에헴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있나요? ^^
요것은 비쥬얼적으로 훌륭했던 사케라또.(+시럽 3스푼)와 원두 굵기, 물이 떨어지는 속도에 따라 추출 농도가 달라짐을 느껴볼 수 있었던 더치커피 실습. 조별로 오랜만에 과학실습하면서 오랜만에 스몰토크 현장을 느껴 볼 수 있었습니다. 참 열정적이고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던 수업들.
대망의 라떼 실습수업. 연습을 부단히 해보고 하트까지는 아니여도 원을 그려내는 것이 목표였는데 아니 무슨일이야? 제가 너무너무 못하는겁니다. 그래도 오히려 좋아! 배울수 있는게 생겼지!!! 라고 생각하고 사실은 엄청난 절망을 하면서 집에와서는 부단히 연습해 본 결과... 오른쪽 2개의 사진처럼 되었습니다.(네 이것이 최선이야) 사실 전 이것으로 만족하고 집에서 더욱 깔끔한 커피를 내려먹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아유어커피퍼쓴? 예쓰~~~~!!!
+) 커피머신 청소를 주기적으로 잘해야 커피맛이좋습니다. 에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