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보내며
붉게 물든 가을 나무 아래서
한 생명읨 마지막 춤을 본다.
서로 다른 빛깔들이 모여들어
세상을 번쩍이는 불꽃으로 채우네
바람이 속삭이는 이별의 노래에
낙엽 하나 하나가 고요히 답한다
떨어지기 전, 가장 뜨겁게 타오르는
그모습을 나는 오래도록 가슴에 품는다
작은 글 하나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되는 하루를 소소하게 쓰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