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바르며~~
떨어지는 낙엽에는 갖가지의
색으로 빛바래져 있다
한때는 바람을 품고 흔들리던 것들도
지금은 흙 위에 누워
조용히 계절을 닮아간다
누군가의 발길 아래서
사각거리는 소리로 하루를 채우고
햇살 한 줄기에도
마지막 온기를 남긴다
시간은 그 위를 천천히 지나가고
우리도 모르게 마음 한켠이
가을빛으로 물든다
작은 글 하나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되는 하루를 소소하게 쓰는 사람